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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레드 (CASS RED)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9. 5. 17. 14:17
카스에서 출시한 고도주 (높은 도수)입니다. 물론 맥주중에 고도주고요^^ 6.9도 군요. 보통 7-8도는 넘어야 높은 도수의 맥주라고 보는데, 이 정도라면 사실 일반 맥주의 범주가 아닐까도 싶네요. 외국에 나가서 펍에 가보면 병맥주 뿐 아니라 생맥주로도 고도주를 많이 파는데,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드는 트라피스트 같은 맥주는 10도도 넘죠; 그에 비해서는 참 순한 맥주가 되겠지만 우리가 먹던 일반 맥주에 비해 좀 높다보니 첫 맛이 별로입니다. 그렇다고 뒷맛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알콜향이 강한것이 흡사 약한 소주를 먹는 기분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1차 소주, 2차 맥주로 입가심을 할 때 먹으라는 포지셔닝을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개별적으로 이 맥주만 먹기에는 맛이나 향에서 빵점입니다. 요즘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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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 beer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9. 1. 19. 00:45
코끼리라는 뜻을 가지고있는 비어 창은 태국의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물론 싱아맥주(씽)에 비해 2위를 기록중이지만, 태국 맥주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술임에 틀림없습니다. 알콜도수 5도, 물 맥아 호프 이스트로 만든 이 맥주는, 풍부한 과일향을 자랑하며, 은근 단맛이 강합니다. 맥주 특유의 쌉쌀한맛이 약하고 달콤한 맛이 전반적으로 혀를 지배하는데요. 안주가 하나도 없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설탕처럼 단 맥주를 상상하시면 안되죠. 보통 맥주에 비해서요^^) 태국에 들른분들은 누구나 드셔보셨을 이 맥주는, 저도 이 맥주를 벌써 5년전 쯤에 접했었는데요. 이젠 한국에서도 수입해서 판매중에 있더군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요. 태국여행의 추억이 있으신분은 마트로 달려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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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 (REDDOG)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8. 12. 19. 16:36
밀러사에서 만든 레드독입니다. 맥주 빛깔이 붉고도 황금빛을 가져서, 그 마스코트 불독처럼 참신한데요. 라거계열의 맥주로,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꽤 유행했었죠. 사실 요즘엔 안파는 BAR가 꽤 많아서 못먹는 경우가 많지만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두가지 맥아와 다섯가지 홉을 이용해서 주조를 했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맛은 생각보다 상당히 달콤합니다. 덕분에 술술 잘 넘어가서 낭패를 볼 수 있지만;; 여튼 빨간 불독이 인상적인 5%도수 맥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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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어 헤페바이스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8. 1. 25. 00:39
아주 간만에 맥주 이야기를 쓰는군요. 웨팅어는 독일에서 매우 인기있는 맥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그간 특별히 수입해서 마케팅을 크게 하지도 않았고, 그저 수입맥주하면 하이네켄, 밀러 등을 떠올리는 우리들에게 친숙하지도 않았고요. 무엇보다 맥주의 장인 정신을 지키는 덕분에 숙성기간도 다른 맥주보다 길고 유통기한은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덕분에 외국에서는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선 요놈이 판매 1위랍니다. 의외죠? 그 많은 맥주중에 말이죠. 그렇다면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1위니까, 세계에서도 1위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맥주 최대의 소비국은 체코거든요^^ 독일은 아일랜드보다도 낮은 3위에 머물렀죠. 그리고 독일은 맥주 종류만 5천개가 넘는 나라라서, 1위라고 해도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