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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여름나라 (1/4)여행 이야기/'10 러시아-그리스 2011. 1. 18. 14:59
2010년 12월3일 떠났던 러시아-그리스 여행기 입니다. 비행기는 러시아 항공 (에어로플로트/Aeroflot) 였는데요. 대한항공 코드쉐어편이었기 때문에 실제 이용한 항공기는 대한항공이었죠. 출발은 대한항공, 돌아올 때는 러시아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대한항공의 기내 LCD가 교체되어서 최신형으로 탑재되어 있더군요. 놀거리가 많아서 10시간의 비행시간이 결코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스낵박스를 들고다니면서 간식을 나눠주시는데요. 저는 피자를 선택해서 한 입! 맛있더군요 ㅎ 역시 국적기의 서비스는 외항사보다 한 수 위입니다. 비행기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을 했고, 저는 숙소를 찾으러 후다닥! 모스크바 공항에서 모스크바 시내까지는 버스나 기차를 이용할 수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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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여름나라 (2/4)여행 이야기/'10 러시아-그리스 2011. 1. 17. 18:03
모스크바에 머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잠자는 시간 빼고는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일단 모스크바에서는 지하철을 활용하는것이 최상입니다. 그러나 빽빽하게 차 있는 지하철 노선도 만큼이나 복잡하죠. 이게 바로 러시아의 지하철 플랫폼입니다. 예술적으로 생겼죠? 우즈베키스탄의 지하철 플랫폼과 흡사합니다. (뭐 당시에는 같은 나라였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요) 그러나 우즈벡과 달리 러시아 지하철 내에서의 검문은 심하지 않고, 러시아는 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우즈벡이나 러시아나 다 핵폭탄이 떨어져도 숨을 수 있도록 만든 지하철이라 깊고 어두침침해서 조금은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역마다 다른 예술 작품처럼 만들어둔 덕에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나 깊은지 상상이 되나요? 서울의 이대역이나 충무로 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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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여름나라 (3/4)여행 이야기/'10 러시아-그리스 2011. 1. 16. 16:09
사실 그리스로 들어가기전에 여행에 대한 준비는 전혀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뭐 모스크바도 마찬가지였지만 모스크바 일정은 3일에 불과했던 터라 앞으로 굴러도 뒤로 굴러도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을테니까요. 그레서 급하게 러시아->그리스 비행기 이동중에 론리플래닛을 꺼내들었습니다. 아테네, 영문명으로는 애씬즈 (Athens)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부랴부랴 론리플래닛의 정보를 취득하고 있습니다. 일단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해야하고 숙소는 잘 잡아야 하니까요;; 항공기가 애씬즈 에어포트에 도착합니다. 착륙과 동시에 모든 승객들이 갑자기 박수를 칩니다. 심지어 내 옆에 어느 러시아 여자분은 쿨쿨 자고 있었는데, 박수소리에 깨더니 역시 크게 박수를 칩니다;; 착륙할 때 박수치는 국민들이 몇몇 국가에서 발견이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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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라, 여름나라 (4/4)여행 이야기/'10 러시아-그리스 2011. 1. 13. 13:23
아테네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산토리니에서 오후3시30분 배를 타면 11시40분이 넘어야 아테네 근처 피레우스 항구에 도착하는데요. 피레우스에서 아테네까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이 막차가 12시입니다. 이거 놓치만 새 되는거죠. 뭐 사실 그렇지는 않아요. 주변에 24시간 버스가 있긴 있습니다. 그치만 밤 늦게 다니는 버스는 배차간격도 조낸;;길고 피레우스항이 워낙 커서 찾기도 쉽지 않고요. 어쨌든 그래서 지하철 막차를 타야하는데, 정말 배에서 내리자마자 초낸 달려갔습니다. 간신히 1분 남겨놓고 막차를 탔죠 ㅎ 근데 문제는 환승을 두번 더 해야 나의 호스텔로 갈 수 있다는 것! 근데 신기하게도 내리고 달려가면 그 막차가 기다리고 있고, 또 내리고 달려가면 그 막차가 또 기다리고 있다는 것! 환승체계가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