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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극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4:57
아무리 많이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가도 계속해서 떨리던 가슴. 샤막 뒤에서 큐 사인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던 초조한 심정. 막이 내리고 커튼콜을 할 때의 아쉬움과 기쁨의 교차점. 순간의 실수 뒤, 이어지는 애드립에서의 흐르는 식은땀. 공연을 마친후,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문을 박차고 나갔던 동아리방. 언제 그랬냐는 듯 슬며시 들어가서 같이 마셨던 소주 한 잔. 저에게도 언젠가, 인생은 연극이고 연극이 곧 인생이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비호극회 동기 및 후배들과의 MT때 찍은 사진 연극 무대에 오를 여건이 안되는 관계로 당분간 추가 업데이트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또 다른 무대에 오를날을 기약하며 이 공간을 꾸며두겠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저의 공연사진과 동영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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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드리벌 공연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4:15
이번엔 제가 공연했던 "택시드리벌" 이라는 작품에 대해 동영상을 올려볼게요. 우선 포스터는 이랬어요! ㅎ 택시드리벌 공연 내용은 택시한 대 뽑아서 서울에 올라와서 살고 있는 장덕배 (김동완 분)의 하루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택시속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도시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연극이며, 시골에 두고온 애인 유화이 (차연화 분)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빛이 되는 이' 라는 타이틀이 멋지네요! 유머가 많은 희극이지만 마지막에는 관객을 슬프게 해야하는 두가지 임무를 띄고 있었기에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에 눈물을 많이 흘려야 하기 때문에 감정조절을 해야했죠. 사실 동영상으로 감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티비처럼 클로즈업을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찍은 영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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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죽었다.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4:03
몇년 전 사진이네요.여름방학을 마치고 돌아갔더니 학교측으로 부터 한가지 명령을 받게 됩니다. 비상구를 만들어야 하니까 연극반은 당장 동아리방을 철거하고 작은 방으로 옮기라는...사실 그 동아리방은 학교에서 가장 큰 동아리방이었어요. 허름하긴했지만 무대옆에 있었기에 조명기 설치도 쉬웠고 무엇보다 우리들의 정이 담긴 곳이었죠. 경산캠퍼스를 처음 지을때 동아리방을 선점하기 위해 대선배들이 며칠밤을 짱박혀(?) 지내면서 차지했던 그 방은, 우리 동아리로서는 유적지와도 같은 곳이었죠. 이렇게 신성한 곳을, 성질 가장 더럽고 반항끼 많은 연극반 친구들이 가만히 내줬겠습니까?우리는 D-DAY를 정하고 이삿짐센터에서 10톤 트럭을 빌리기로 합니다. 그리고 당일 아침, 연극반의 모든 쇠로 된 기기와 조명기와 모든 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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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 뛰기동완짱 라이프/연극은 인생 2006. 11. 3. 13:47
97년도에 처음 비호극회에 입단했을 때 워크샵 작품으로 동기들과 공연한 작품입니다.이은미 선배 연출로 이루어졌던 이 공연은 우리 17기들의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었던^^처음이자 마지막인 '워크샵 공연'입니다.더블캐스팅으로 2회 공연을 했었는데, 저는 당시 사정상 2회 모두 주연을 맡게되었는데요.이로 인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해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추억이 많은 작품이죠. 공연포스터 사진이에요! 텍스트로만 이루어졌네요 ㅋ 팜플렛 사진입니다! CAST에서 제일 처음에 보이는 사진이 저예요! ㅎ 크게 확대해서 볼까요? ^^; 자세히보면 제가 쓴 코멘트가 좀 이상하죠? "나를 만드는건 결국 나 자신이다. 그러나 연극은 새로운 나를 만들 게 해준다" 라고썼는데 인쇄과정에서 오타가 난 듯힙니다. 흑흑~ 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