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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커피 예찬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8. 5. 27. 04:48
오늘은 약간의 커피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멕시코 커피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않죠. 그도 그럴것이 대체로 일본에서 상당부분을 수입하고 특히 좋은 커피는 일본, 미국, 호주에 집중되는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에게는 저가 커피 위주로 들어와 있어서 그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멕시코에 COE 심사를 하러 오기전까지 그 믿음이 분명했는데, 커핑중에 상당히 놀랄만한 커피들을 발견했고, 특히 올해에는 제 사랑 내추럴이 처음 선보이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결국 실제로 내추럴이 1위를 하기도 했죠. (늘 독점하는 마루야마 커피 때문에 저의 낙찰은 어렵겠지만 ㅠ) 근데 무엇보다 흥미로웠던것은 멕시코시티나 과나후아토 같은 지역안에 있는 카페들도 꽤나 좋은 콩을 쓴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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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나후아토 예찬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8. 5. 26. 08:24
낮이 아름다운 도시, 그러나 밤은 더욱 아름다운 도시 '과나후아토'에 와 있습니다. 어느 매체에서 선정한 꼭 여행해야할 도시 1위에 뽑힌것을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이 도시는 매우 사랑스러운 곳임에 분명합니다. COE 멕시코 심사를 무사히 끝내고, 다음 심사지인 코스타리카로 가기에 앞서서 약 2~3일의 대기시간에 잠시 들렀답니다. 사실 멕시코시티도 그렇지만 이곳 과나후아또 역시 제가 약 10년전에 여행으로 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커피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어서 카페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이곳에도 꽤 마음에 드는 카페들이 있네요. 근데 그때와 다른점이 있다면 멕시코시티는 그때의 감동보다는 확 떨어진 느낌이고 대신 과나후아토는 그때보다 훨씬 느낌이 좋다는거? 사람도 도시도 커피도 한번 봐서는 결코 모른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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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크리스마스 이브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7. 12. 25. 00:09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2017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며 케익을 사왔다. (초의 갯스도 17개!! ㅎㅎ) 바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 버터케익. 이런날이 아니면 뻘쭘하게 사오기가 좀 그런데 클스에는 다양하게 많이 파니까 좋은듯. 케익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 좋겠지만 통풍이 ㅠ 올 수도 있어서 조심하는 차원에서 맥주는 자제하고 남아있는 사케나 한 잔 해야지. 아, 이건 사케가 아니고 청주구나. 어쨌든!!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았으면 하네. 아니다! 뭐 또 이렇게 소소하게 먹고싶은거 먹으며 보내는게 좋은것 같기도 하고... . . 근데 지금 갑자기, 아주 오래전 내 어린시절 크리스마스가 생각나. 그땐 그게 뭐 그리 좋았었는지말야. 사실 산타가 없다는건 진작에 알았는데 그래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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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2017/12/20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7. 12. 20. 02:14
이제 조금씩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금 아주 오랫동안 방치해둔 나의 블로그에 들어와 봤습니다.그리고는 먼지가 쌓이다 못해 거미줄이 쳐 있는듯한 내 블로그를 보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니 이곳에는 제 인생이 들어 있더라고요.어찌보면 그간 제 인생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오래전 글을 읽어보니 웃음이 납니다.뭐 저런식으로 글을 썼는지도 우습고 또 부끄럽고도 창피합니다.그래도 그게 제 인생이었으니 지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좀 더 먼 훗날 이 블로그를 보며, 조금은 부족했던 그때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곳에서 돌이켜보니 2013년 이군요. 저의 소중했던 직장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퇴사하고 커피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지금은 그 직장은 다음카카오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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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생일 이야기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9. 20. 00:28
2013년 9월18일. 아..살다보니 생일에 무감각해졌고, 결국 까먹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옛날에는 9월만 되어도, 아니 8월부터 벌써 내 생일엔 뭘할 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이번 생일은 정작 당일에도 기억을 못할뻔 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이렇게 혼자 케익이라도 켤 수 있었던 것은 내 친한 친구가 잊지않고 케익 기프티콘을 보내줬더라고.블링블링한 케익이었는데, 그 케익이 없는 관계로 유사한 녀석으로 겟! 날 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저런 올드한 초코 버터크림 케익이 좋다. 절대 생크림 같은 고급스러운거 말고! 아참,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으로 케익을 받아오는데, 뚜레주르 알바분께서 "초 몇개 드릴까요?" 라고 물어서 순간 당황!초를 받을 생각도 못했는데, 내 생일에 내가 내 초를 받자니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