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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녀여행 이야기/남미 이야기 2010. 7. 7. 13:24
화창한 캐리비안 바다의 모습입니다. 쿠바 트리니다드 근처의 바다인데요. 역시 바다에는 미녀 아니겠습니까? 뒷모습만 바라봐도 설레게 만드는 그녀들!! 그렇지만 살짝 돌아봐 주면 더 고마울텐데요. 오호라...등을 보니 이 분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있는것 같네요? 진짜 그럴까요?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_-; 앗...역시 그랬군요. 감사합니다 -_- 저는 이 곳에 앉아서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하렵니다 -_-; 보통 서양 여성분들은 가슴이 큰 편이라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면 저렇게 운동하기도 어렵고 많이 쳐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저 분은 상당히 몸매가 좋다고 해야하나요? 전혀 쳐지지도 않고;; 자랑할만 합니다. 그래서 안하고 계신거겠죠;; 친구가 없어도 연인이 없어도, 또 수영을 안했어도 앉아서 해변가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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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여행 이야기/남미 이야기 2009. 12. 18. 11:53
나에게 쿠바 하바나에서의 사진은 이렇게 까맣다. 내가 본 모습을 그대로 전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인 사진을 모두 잃어버렸거든. 만원버스, 아니 쿠바는 항상 만원버스니까 그냥 버스에 탔다가 소매치기를 당했어. 그 버스에 타게 된것은 딱 3천원 아껴보자고 택시대신 탄건데, 중고로 산 8만원짜리 카메라를 잃어버렸네. 그래도 그 60원 짜리 버스는 어느 친절한 아저씨 덕에 공짜로 탔으니, 실 손실액은 79,940원인가;; 여행하는 사람들은 잘 알거야. 카메라의 가치보다는 찍어둔 사진에 대한 가치를... 수 많은 세계여행을 하면서, 아니 태어나서 처음 뭔가를 소매치기 당한것이 하필 카메라라니... 그것도 다시 가기 힘든 쿠바에서라니... 그래도 그로 인해 앞으로 더 조심스러운 여행을 하게 될테니 고맙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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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동전여행 이야기/남미 이야기 2009. 12. 15. 14:25
쿠바에서 3 cup로 쓰이는 동전입니다. 여기서 1 cup가 60-70원 정도 하는데요. 3 cup 동전에는 체 게바라 그림이 들어가 있어서 관광객에게 아주 인기가 많죠. 그런데 문제는 cup 라는 화폐 자체가 사실상 외국인용이 아니라서 구하기가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쿠바는 cup와 cuc 두가지 화폐를 사용하는데, cuc는 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화폐로 25 cup의 가치를 지닙니다. 외국인들은 거의 cuc를 쓰다보니 cup를 가질 일도 별로 없고, 저 3 cup 짜리는 더더욱 기회가 없는거죠. 저야 현지인 식당만 이용하다보니 오히려 cuc를 쓸일이 적었지만;; (숙박/버스는 cuc를 써야 합니다만) 매일 매일 cup로 현지인들 생활에 끼어들다보니 저 동전도 저절로 들어오더군요. 환전소에서 얻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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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앉아있는 곳.여행 이야기/남미 이야기 2009. 12. 13. 03:36
멕시코 칸쿤, 그중에서도 다운타운에 있는 ADO 버스터미널 앞에 가면 맥도널드를 찾을 수 있고, 그 뒤로 저 대형슈퍼마켓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슈퍼 앞에 작은 공간에는 항상 밤마다 나와서 구걸을 하는 어느 할머니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리가 그 할머니의 소중한 공간인데요. 기력이 다 해서 손을 내밀고 있을 힘 조차 없는 할머니. 그냥 구걸 보다는 그저 눈을 감고 계실때가 더 많은 할머니인데요. 첫날은 이 곳을 지나다가 손을 내민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쳤는데, 지나치면서도 내심 미안했습니다. 정말 힘들게 구걸을 하시는데 그냥 지나친것 같아서 말이죠. 다행히(?) 다음날 밤에도 그 자리에서 앉아 계셨고, 이번엔 돈을 달라고 손을 내밀지도 못하셨으나, 조용히 손 위에 동전 몇개를 올려두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