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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아이스 (BUD ICE)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5. 29. 18:04
어찌보면 버드와이저의 동생뻘 되는 맥주인데, 맛은 상당히 다른 맥주다. 이유인즉슨, 맥주를 만드는 공법이 다르기 때문인데, 보통의 맥주를 만드는 발효공법을 사용하는 버드와이저와 달리 버드 아이스는 그 이름처럼 아이스공법을 이용한다. 기술적으로는 이 공법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알콜과 물을 얼려서 잡균과 잡미를 여과하는 방식으로서 물과 알콜이 어는점이 다르다는 것을 이용한 방식이라고 한다. 이때문에 수분이 줄어들게되면서 알콜은 일반 발효때보다 다소 올라가는데 버드와이저가 5.0도, 버드아이스가 5.5도 라는 점에서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보통의 아이스공법 맥주들이 다소 심심한 맛을 갖게 된다. 다시 거슬러올라가서 생각해보면 물을 얼렸다가 녹이면서 먹을때의 맛이 그냥 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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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Miller Genuin Draft)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23. 14:31
밀러하면 한때 맥주의 대명사로 잘 알려졌던건데, 지금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등등으로 인해 그때보다는 좀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4.6%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데, 마셔보면 국산맥주 4.5%짜리보다 훨씬 순하다는 느낌을 받게해. 그건 바로 공법의 차이로 인한 것! 카스나 하이트처럼 비열처리 맥주임에도, 같은 비열처리 공법을 사용하지 않았거든. 밀러가 자랑하는 콜드 필터 공법을 접목한 것인데, 말그대로 차가운 상태에서 한번 더 필터링을 하는 기술이야. 이로써 잡균을 제거하고 효모발효를 멈추게 하여, 일반 비열처리보다 더 미세한 맛을 살려주는 것! 그래서 병에도 당당히 DRAFT (생맥주)라고 적혀있다. 생맥주만큼 신선하고 깔끔한맛을 병맥주에서도 보여준다는거야. (진짜 생맥주를 병입했으면 보관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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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엑스 (xxxx)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11. 16:18
호주맥주는 자주접할 기회가 없더군요. 호주에 가보지도 않은데다가 마트에도 별로 없고 다양한 맥주를 파는 술집이 아니면 그다지 취급하지 않는곳이 대부분이라... 우연히 마트에 포엑스, 그러니까 xxxx맥주가 들어온곳을 보고 냉큼 사서마셨습니다. 4.5도 수준이므로 우리나라 맥주와 비슷한데 맛은 영 딴판입니다. 재료중에 사탕수수가 들어가서 확연히 맛이 다르답니다. 사탕수수를 음료수로 마셔본 분은 잘 알겠지만 여름에 마시면 꽤나 시원하죠. 처음 마셨을때는 이게 뭐가 갈증이 해소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꿀꺽꿀꺽 마시면 갈증이 한번에 해소 되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이 맥주도 처음 마셨을때는 사탕수수맛이 느껴지고 맥주의 톡 쏘는 느낌이 덜 하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풀리는게, 더운날 길거리에서 먹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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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독 (REDDOG)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8. 14:16
불독이 인상깊은 녀석. 나와 친한 어느 형이 아주 좋아하는 맥주인데, 그 형 스타일도 딱 불독같다^^; 도수는 5도에 미국맥주인데 앞서 소개한 아이스하우스와 같이 물,맥아, 호프, 이스트, 옥수수로 주조한다. 그런데 맥아는 두가지, 호프는 다섯가지를 섞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색깔이 황금색으로 아주 곱다. 공법은 비치우드 에이징이라는 독특한 숙성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는데 실제 이 공법이 맛에 미치는 영향은 잘 모르겠네. 목을 타고 넘어갈 때 독일맥주에 비해 다소 부드러움은 맛볼 수 있다. 그런데 이건 안에 들어간 내용물 때문이지, 유사한 재료로 만든 다른 맥주와 특별히 다른점을 느낄 수는 없었다. 여자들이 마시기에 깔끔한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