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의 방학 (16/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6. 18:02
나이아가라 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많은 단풍잎이 거리를 수놓고 있었어요. 아...사실 나이아가라는 투어버스를 이용해서 다녀오기로 되어있었습니다. 근데, 이 망할놈의 버스가 저를 버리고 가버렸더군요 ㅠㅠ. 망연자실해서 그냥 집에갈까 하다가 혼자 버스타고 가기로 계획을 변경! 운 좋게 시외버스 옆 자리에 앉아있던 아사미!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하고 나이아가라 폭포에 다녀왔습니다. 지금 밴프에서 일을 한다는 그녀의 일본에서 간호사를 하고 있었답니다. 수줍음이 너무 많아서 낯선사람에게는 말을 못건다는데, 여행은 정말정말 좋아하더군요. 이것이 나이아가라 폭포입니다. 웅장한 규모와 대단한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폭포!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과수 폭포가 나아보이더군요. 물론 이과수가 세계 제1의..
-
아바타 (Avatar)공연 이야기/기타 공연과 전시 2010. 1. 16. 11:40
1월1일에 아바타를 봤습니다. 12월25일에 영화를 보고 1주일만에 또 봤네요. 영화를 거의 안보는 저로서는 이걸로 올 해 영화관 출입은 이미 막을 내렸을지도;; 1년에 딱 한편만 선택하라고 해도 후회없을 선택이었습니다. 캐나다의 요상한 영화관 시스템 덕분에 맨 앞자리 맨 오른쪽 사이드에서 관람을 했습니다만;; 좋은 자리에 앉아서 봤다면 기쁨도 두배였을듯 하네요. 이곳 극장들은 first come first serve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예약이고 뭐고 먼저 줄 선놈이 임자라는 뜻이죠;; 표는 무려 4시간전에 끊었습니다만 노닥거리다가 30분전에 줄을 섰더니, 이미 좋은 자리는 꽉!! 어떤 커플은 그냥 따로 앉아서 보기도 합니다 ㅎㅎ 여튼 저는 맨 앞줄 맨 구석에 앉게되었는데, 이게 3D안경을 ..
-
인생의 방학 (17/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5. 22:36
이 동네의 가장 큰 축제중 하나인 할로윈데이가 다가왔네요. 그러나 저는 이제 토론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장에 들러서 맛있는 핫도그를 사먹었네요. 길거리는 물론이고 지하철에도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복장을 하고 있네요 ㅎㅎ 아주 과감한 코스튬도 보이고요. 저도 뭐라도 했어야 하는데...너무 아쉬웠습니다. 할로윈데이가 지나고 저는 NBA농구 경기를 보러 왔습니다. 올랜도 매직과 토론토 랩터스의 경기였는데요.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토론토가 막판에 거의 따라잡기까지 했는데 결국 졌습니다. 아참, 그래도 이 날 토론토의 득점이 100점이 넘었는데요. 100점이 넘자 장내아나운서가 아주 좋은(?)멘트를 날려주더군요. 바로 내일에 한해서 피자를 한조각 먹을 ..
-
스페인어 공부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1. 15. 18:04
사실 이 사진은 프린트된 사진입니다. 근데 그걸 제가 다시 디카로 그냥 찍어버린거죠. 맨 왼쪽에 서 있는 에스더 라는 멕시코 친구가 준 사진인데요. 찍은것은 캐나다지만, 실제로는 멕시코에 여행가서 받았습니다. 단순히 사진만 준것은 아니고, 멕시코 접시 기념품과 함께 줬는데요. 사진 뒤에는 편지도 쓰여있습니다. 맨 밑에만 영어로... '너에게 행운을 빌며, 키스 및 굿바이!' 라고 적어줬을 뿐... 위에는 모두 스페인어인데요. 뭐 별 내용은 아니겠지만 정말 다음에는 스페인어를 공부해서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이거 스페인어를 모르니 중남미 여행중 정말 벙어리 삼룡이가 따로 없더군요. 어서 하루속히 공부를 해서 저 편지도 여유있게 읽을 수 있고, 저도 스페인어로 멋지게 답장을 써 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인생의 방학 (18/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4. 00:21
사실 시애틀에는 관광할만한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고 느껴질만큼 특색이 없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것에는 뭔가 특별한것이 있는게 아닐까요? 시애틀은 항구다! 항구도시답게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 재밌는게 있다면 다운타운 구간은 버스나 지하철이 같은 지하터널을 이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철을 타건 버스를 타건 가는 속도는 같은거죠. 버스든 지하철이든 만들어진 생김새만 다를뿐 같은 라인을 이용하니까요. 근데 버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유는 시애틀은 다운타운에서 버스가 무료입니다. 오전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이고, 아침 일찍~ 그리고 오후 늦게만 유료랍니다. 다운타운을 벗어나서 갈때는 돈을 내야하고요. 그래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