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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18/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4. 00:21
사실 시애틀에는 관광할만한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저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고 느껴질만큼 특색이 없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것에는 뭔가 특별한것이 있는게 아닐까요? 시애틀은 항구다! 항구도시답게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나 재밌는게 있다면 다운타운 구간은 버스나 지하철이 같은 지하터널을 이용합니다. 결론적으로 지하철을 타건 버스를 타건 가는 속도는 같은거죠. 버스든 지하철이든 만들어진 생김새만 다를뿐 같은 라인을 이용하니까요. 근데 버스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유는 시애틀은 다운타운에서 버스가 무료입니다. 오전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이고, 아침 일찍~ 그리고 오후 늦게만 유료랍니다. 다운타운을 벗어나서 갈때는 돈을 내야하고요. 그래서 상당히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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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라인 지하철은 누가 만들었을까?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10. 1. 13. 11:39
밴쿠버에는 스카이트레인이라고 불리는 지하철이 있고, 이는 두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엑스포/밀레니엄 라인과 밴쿠버 올림픽에 맞춰서 2009년 하반기에 개통된 캐나다 라인이 있지요. 새 지하철이라 아주 깨끗하고 쾌적하답니다. 지하철 내부입니다. 모든 객실에는 윗 부분에 제조사 마크가 붙어있는데요. 보시다시피 manufactured in Korea 입니다. 현대 계열사인 로템에서 제작한 지하철이죠. 즉, 밴쿠버의 지하철은 한국에서 공급합니다. 외국 나오면 다 애국자 된다고, 캐나다 사람들 만날때마다 제가 이야기 해 줍니다. 물론 지하철 공사 자체는 코스타리카 등 남미쪽에서 했다고 들었지만 지하철의 핵심(?)인 지하철 자체는 한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셈이죠.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에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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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19/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3. 02:14
오랜만에 밴쿠버에 놀러왔네요. 2년전쯤 회사 컨퍼런스 참석할때 밴쿠버에 잠시 들렀었는데, 그때 인상이 별로 안좋았었습니다. 다운타운엔 죄다 아시아 (특히 한국/일본)사람들만 있고, 비만 종일 내리고... 그래도 일단 서부 캐나다의 중심지인만큼 여행을 안 할수는 없겠죠? 밴쿠버 시내 중심가인 랍슨스트릿에 위치한 일본라멘전문점 '밴케이'에서 먹은 돈코츠 라면입니다. 참 맛없더군요 ㅠㅠ 이것 역시 랍슨거리에 위치한 햄버거집 레드로빈에서 먹은 버거! 역시 햄버거는 서양것이 최고죠!! ㅎㅎ 가격은 좀 비쌉니다 1만원 넘었던듯! 밴쿠버 호텔의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 갔다가 한 컷! 이것도 마찬가지고요 ㅎㅎ 크리스마스 이브날,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스탠리파크에 갔습니다. 정말 멋진 장식들이 놓여있더군요. 그곳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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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0/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2. 01:36
2009-2010 북미 여행의 마지막 Big trip 으로 옐로우 나이프를 선택했습니다. 옐로우나이프? 그게 뭐냐고요? 바로 오로라! northern light 를 세계에서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긴 캘거리 다운타운에 있는 전차 정류장입니다. 밴쿠버에서 옐로우나이프까지 바로 갈 수도 있었지만, 제 여행의 시작지점이었던 캘거리를 다시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먼 길을 돌아서 갑니다. 아, 저 버튼은 뭐냐고요? 저걸 누르면 이렇게 히터가 켜 집니다. 추위로 유명한 캘거리에서 전철 올 때까지 추워죽지말라고;; 시에서 만들어 둔 것이죠. 얼마나 춥냐고요? 뭐 제가 갔을때는 영하 20도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캘거리에서 애드먼튼을 경유해서 옐로우나이프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찍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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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1/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11. 10:06
둘째날 역시 오후9시에 오로라를 보기위해 이렇게 출정식!을 마치고 개썰매를 타고 달려갔지만, 눈이 종일 오는 바람에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오로라는 자연현상이기때문에, 보고싶다고 볼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집트에 가면 피라미드를 볼 수 있고, 브라질에 가면 이과수 폭포를 볼 수 있지만. 오로라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커피만 마시다 집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호텔 앞! 정말 추워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눈도 산처럼 쌓여서 밟으면 푹푹 들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다리가 다 잠길 정도로요. 참고로 렌즈나 카메라도 다 얼어붙습니다. 밧데리도 정말 순식간에 닳아버리고요. 어지간한 카메라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중요한건, 밖에서 사진찍다가 절대로 실내로 확 가지고 들어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