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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Miller Genuin Draft)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23. 14:31
밀러하면 한때 맥주의 대명사로 잘 알려졌던건데, 지금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등등으로 인해 그때보다는 좀 무게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4.6%의 도수를 가지고 있는데, 마셔보면 국산맥주 4.5%짜리보다 훨씬 순하다는 느낌을 받게해. 그건 바로 공법의 차이로 인한 것! 카스나 하이트처럼 비열처리 맥주임에도, 같은 비열처리 공법을 사용하지 않았거든. 밀러가 자랑하는 콜드 필터 공법을 접목한 것인데, 말그대로 차가운 상태에서 한번 더 필터링을 하는 기술이야. 이로써 잡균을 제거하고 효모발효를 멈추게 하여, 일반 비열처리보다 더 미세한 맛을 살려주는 것! 그래서 병에도 당당히 DRAFT (생맥주)라고 적혀있다. 생맥주만큼 신선하고 깔끔한맛을 병맥주에서도 보여준다는거야. (진짜 생맥주를 병입했으면 보관을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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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엑스 (xxxx)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4. 11. 16:18
호주맥주는 자주접할 기회가 없더군요. 호주에 가보지도 않은데다가 마트에도 별로 없고 다양한 맥주를 파는 술집이 아니면 그다지 취급하지 않는곳이 대부분이라... 우연히 마트에 포엑스, 그러니까 xxxx맥주가 들어온곳을 보고 냉큼 사서마셨습니다. 4.5도 수준이므로 우리나라 맥주와 비슷한데 맛은 영 딴판입니다. 재료중에 사탕수수가 들어가서 확연히 맛이 다르답니다. 사탕수수를 음료수로 마셔본 분은 잘 알겠지만 여름에 마시면 꽤나 시원하죠. 처음 마셨을때는 이게 뭐가 갈증이 해소될까 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데, 꿀꺽꿀꺽 마시면 갈증이 한번에 해소 되는것이 아주 좋습니다. 이 맥주도 처음 마셨을때는 사탕수수맛이 느껴지고 맥주의 톡 쏘는 느낌이 덜 하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풀리는게, 더운날 길거리에서 먹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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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블라종 디쌍 (Ch. BLASON D'ISSAN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4. 10. 23:15
샤토 디쌍의 세컨와인이다. 사실 샤또 디쌍을 먹어본적이 없으니 세컨와인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길은 없다. 다만 여기저기 듣고 본 이야기에 따르면 샤또디쌍과 이 블라종 디쌍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랑크뤼 3등급 와인인 샤토 디쌍과는 당연히 차이가 나는게 맞겠지만, 이 녀석, 블라송 디쌍도 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와인임에는 틀림이 없을것이다. 내가 마고 와인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안에 감기는 우아한 맛이 참 좋다. 함께 마신 후배녀석의 전언대로, 냄새만 맡아도 고급와인의 느낌이 온다. MARGAUX 지역의 와인이야 누구나 잘 알듯이 샤또 마고를 앞세워서 특1급의 최고급 와인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세컨드 와인 또한 많이 생산한다. 참고로 세컨드 와인은 부르고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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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푸 (MAPU SAUVIGNON BLANC CHARDONNAY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4. 10. 18:12
마푸 화이트 와인, 쇼비뇽블랑과 샤도네이가 적절하게 블랜딩 된 화이트 와인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업체인 바롱 필립 드 로췰드가 만드는 칠레 와인이며, 가격대 성능비가 무난하게 좋더군. (가격은 대략 1만원선이라고 한다.) 상큼하고 살짝 드라이 한 맛이 와인 초보자에게도 적당한듯한데, 소비뇽블랑의 향 외에 리슬링 특유의 석유냄새도 은은하게 퍼진다. (석유 향기 싫어하는 분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지만^^) 과일향도 풍부하고, 그럭저럭 기본빵은 하는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