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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well 2003 Cabernet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29. 13:23
맥스웰 와인. 이름만 보면 웬지 커피같은데;; 레드와인이다! 이마트 같은곳에서는 팔지 않았던것 같고, 와인샵에서 4만원대에 판매하는듯 하다. 외국 사이트를 보니 15달러 수준이던데, 1만원선? ㅋ 라벨에 적혀있듯 까쇼와 멜롯으로 블렌딩했는데, 까쇼가 지배적인듯 하다. 80 : 20 향도 맛도 마찬가지인데, 멜롯이 비율은 작아도 풍미가 크게 느껴져서 인지, 오히려 까쇼를 지배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하나? 상당히 소프트한 탄닌의 느낌이고, 깔끔한 피니쉬를 보여준다. 다만 뭔가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싸보인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이정도로 기록해두면 그 맛을 잊지 않을듯하네~ 결코 추천와인은 아니었음. 보너스 샷! 와인한잔하기전에, 기환이랑 열심히 젠가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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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grande Orvieto Classico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28. 01:31
우선 간만에 와인을 마셨더니 즐겁다 ^^/ 덕분에 오랜만에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듯^^ 레드와인도 한병 더 마셨으니, 그건 내일 올릴 계획이다. 각설하고, 이 와인은 안티노리사의 와인이더라고. 그러니까 이태리 토스카나 와인이라는 이야기! 안티노리야 워낙 유명한 와인 명가이니, 별도로 이야기 할 것이 없겠지? 참, 내가 산 와인이 아니라 가격을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략 1만8천원이 정가라고 하는데, 샵마다 다를테니 알아서 구하시도록! 와인 특징은 매우 드라이하다는 것. 알콜도수가 12도가 넘는 만큼 향만 맡아봐도 화이트 와인치고는 매우 무겁고 드라이함을 엿볼 수 있는데, 대신 그만큼 향이 아주 풍부하지. 잔을 흔들지 않아도 느껴지는 과일향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한잔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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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FFINO IL LEO CHIANTI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12. 11:22
영석이가 족발 먹는 자리에 가져온 루피노 사의 와인이다. 족발에 와인이 어울릴까 했는데, 나쁘지 않더라? 어차피 족발도 고기의 한 종류이고, 양념이 강한 쪽은 아니니까. 그래도 끼안띠하면 파스타랑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다른 음식이랑 곁들이면서 먹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근데, 이거 한잔 밖에 남지 않아서 간단히 테이스팅 하는 수준에 그쳐서 명확한 기록을 남겨두지 못했다만, 향기가 좋고 부드러웠던 맛은 똑똑히 기억한다. 산지오베제 100%와인으로 특유의 과일향, 꽃향기가 퍼지고 적당한 탄닌의 부드러운 맛이 가히 나쁘지는 않다. 가격은 검색해보니 1-2만원선이라고 하는데, 이 가격이면 꽤나 훌륭한 선택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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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moulin de lavergne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11. 14:40
뒤에 라벨에는 친절하게도 한글로 "샤또 물린 드 레비안느" 라고 써 있는데, 실제 더 가까운 발음은 샤토 물랭 드 라베르뉴가 아닌가 싶다. 물론 불어를 모르고, 잘 아는 분들도 각자 읽는법이 조금씩 달라서 한글로 옮기면 누구나 달라지겠지만;; 와인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7천원에 구매했다. 라벨불량으로 저가에 구매했는데, 실제 가격은 잘 모르겠지만 AOC (보르도) 와인이라도 맛의 성능을 봤을때, 그리 고급 와인이라 느껴지지는 않는다. 마시면 뒤에 느껴지는 탄닌이 묵직하다. 과일향은 풍부하고 알콜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GOOD. 그런데 단점이라면 첫맛이 가볍게 느껴진다는 사실. 전반적으로 품격있는 자리보다는 격식없이 마시기에 좋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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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La Rose Picot MEDOC 2001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1. 00:12
메독와인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녀석은 생각보다 탄닌도 부드럽고 피니쉬도 적당하다. 와인나라에서 빈티지가 오래되서 그런건지 제법 세일을 하는 바람에 누나가 사왔더라고... 특히 잔에 따라놓고 시간을 두고 먹으니 더욱 느낌이 좋다. 까베르네프랑이 주를 이루고 까쇼, 멜롯등이 블렌딩 되었는데, 오크통 숙성의 향기도 나쁘지 않고 기대보다는 훨씬 좋았다.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나에겐 가치를 가져다 준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