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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ena Cabernet Sauvignon 2008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0. 9. 20. 11:00
칠레 아나케나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와인입니다. 강한 탄닌이 인상적인데, 이게 다른 면으로 보면 조금은 독한 맛이 나는 편이라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지는 않군요. 확실히 드라이한 와인을 원할 때 한 잔 드시기 좋은 스타일인데, 강한 탄닌에 비해 미디움 이하의 약한 바디를 가지고 있어서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게 단점이죠. 아나케나는 모아이섬이 있는 해변의 이름인데요. 이 와이너리는 세계적으로 수출도 많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펠 밸리(Rapel Valley)에서 재배하는데, 산티아고의 동쪽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기후가 좋아서 좋은 와인이 나온다고 합니다만... 뭐 고급 와인은 절대 아니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값싼 드라이 와인을 원할 때 찾아볼만 합니다. 가격은 이마트에서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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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n nathaniel pauillac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0. 9. 11. 21:33
Baron Philippe de Rothschild의 Baron Nathaniel Pauillac 2004 와인입니다. 이는 바롱 나다니엘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라 그 라벨에도 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죠. 오늘날 바롱 필립드 로칠드 사의 와인이 있기 까지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라 이렇게 후세에 이르기 까지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뽀이약 와인으로 뽀이악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해 본다면, 뽀이악은 보르도 중에서도 오메독, 그 안에서 또 마을이 세분화되어 지정된 곳입니다. 아시다시피 프랑스와인은 보통 특정지방을 AOC에 표기하지 않지만 뽀이약 처럼 특별히 지정된 곳이 있는데, 이곳들은 대체로 인정받는 지역이라 쉽게 생각하시면 되겠군요. 대체로 까쇼의 교과서라고 할만큼 까베르네쇼비농 품종을 주 블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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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razuriz Single Vineyard Don Maximano Estate Cabernet Sauvignon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0. 8. 17. 19:54
칠레 에라주리즈에서 만든 까쇼 100% 와인입니다. 돈 막시마노 지역의 단일 포도밭에서만 재배를 했기 때문에 그 이름도 '싱글빈야드' 입니다. 그랑크뤼급의 싱글빈야드는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작은 수량을 잘 가꿔서 만들어내는 곳으로 유명하죠. 일단 첫맛은 까쇼가 아닌것 처럼 가벼워 보입니다. 그렇지만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이놈이 까쇼는 까쇼구나...라고 느껴질만한 풀바디 탄닌이 온몸에 퍼져나가죠. 이후 완전히 목을 넘어가고 나서 맛을 음미하는 순간, 칼칼하게 느껴지는 스파이시함도 매력적이고요. 부드럽다는 느낌을 넘어서서 벨벳같이 진한 부드러운이 감동적인 와인이죠. 2-3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는 와인으로 가격대비 해서도 성공적인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