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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로장 가씨 2007 (Chateau Rauzan Gassies)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3. 5. 26. 19:16
마고 지역의 와인으로 크랑크뤼 2등급의 좋은 와인입니다.게다가 2등급 치고도 가격대가 아주 높은 편이 아니라서 접하기 쉬운 장점도 있죠. 마고 와인의 특징인 섬세함을 내세우기 보다는 묵직한 바디를 추구하는 흔치 않은 스타일인데요.덕분에 테이스팅 노트는 일반적으로 블랙커런트 쪽을 많이 내포하는것으로 보는데, 탄닌이 강한편이 아니라서 목에 잘 넘어가는 와인입니다. 블랜딩은 까쇼를 중심으로 (60%이상) 멜롯이 30%정도 들어가고, 나머지가 까베르네 프랑 등으로 채운 전형적인 블렌딩 스타일입니다.빈티지에 따라 호불호도 많이 갈리는 편인데, 젊은 빈티지는 많이 취약하다는게 중론입니다.2등급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분들도 많은 편이죠.그래서 가격이 마트에서 8만원선에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런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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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비쇼, 샤블리 2011 (Albert Bichot, Chablis)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3. 5. 25. 19:42
대한항공의 퍼스트클래스에도 서브된다는 알베르 비쇼의 샤블리 와인입니다.알베르비쇼는 프랑스 부르고뉴의 빅5에 들어갈만큼 유명한 회사이고 그 중에서 샤블리 지역이 가장 잘 알려져 있죠.가을에는 보졸레누보로 한 몫 챙기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이 녀석은 샤블리 지역에서 나왔으니 당연히(?) 샤도네이 100%로 이루어져 있고, 전형적인 아카시아 향을 내 뿜어줍니다만 그 명성만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굴이랑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는데 굴이 없어서 함께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_- 아마 이 친구는 오크숙성이 아니라서 꽤 미네랄의 맛이 살아있어서,묵직한 샤도네이를 기대하면 조금 실망할 수는 있겠습니다.마트에서 가격대는 세일 하면 1만원대에도, 안하면 3만원 선에도 팔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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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ha y Toro Serie Riberas Syrah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3. 5. 24. 19:29
칠레와인인 콘차이토로 그랑 리제르바 시라 입니다.묵직하고 강렬한 오크향을 중심으로 가죽의 향과 바닐라를 섞은듯한 느낌의 오묘한 느낌으로 표현되곤 하는데요.외국에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약 2만원 정도의 중저가 와인이었습니다만 한국에선 꽤 가격이 높게 팔렸죠.세일할 때 구입하시면 3-4만원정도에는 구할 수 있을겁니다만... 칠레의 유명 정치가 이름 등을 따서 지은 이 와인은, 칠레의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쉴드와 협력해서최고급 와인인 알마비바를 양조한 것으로 더 유명하죠.육류와 환상적으로 잘 맞는 이 와인은 도수도 낮지 않아서 (14도 이상) 남성들이 선호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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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MARTINO Cabernet Sauvignon 2009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2. 12. 18. 00:56
# 흐흑..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저에게 굴욕을 안긴 와인이네요 ㅋ위에 있는 G7과 드 마르티노를 놓고 어떤게 더 비싼 와인이냐 였는데, 자연스럽게 G7을 골랐답니다.사실 가격은 드마르티노가 훨씬 비싼데도 (세일해서 4~5만원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맛은 별로 없더라고요.둘 다 까쇼 100%인데, G7이 훨씬 바디감이 좋고 묵직해서 당연히(?) G7을 선택했었죠^^;계피향만 강하고 밸런스도 좋지 않고 알콜향만 강하더군요.어차피 고급 와인은 아니었지만 이걸보면 G7이 나름 잘 만들어진 와인이라는 생각과 함께둘 다 고급이 아니라면 취향에 따라 갈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는군요. (자기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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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uve clicquot brut yellow label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2. 12. 17. 00:56
# 뵈보 클리코 옐로우 라벨 스파클링 와인입니다.예전부터 국내 소믈리에 들에게서 스파클링와인으로는 꽤 높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회사 동료분이 면세점에서 사 오셔서 마셔보게 되었네요.정통 상파뉴,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샴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뵈보 클리코 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미망인 클라코 라는 뜻이라고 하는데,27세에 남편을 여의고 와인 사업을 물려받은 클라코가 출시했다고 하더군요.히스토리야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셔본 바로는 생각보다 그렇게 감동적이지는 않았습니다.일단 온도 조절을 잘 못 해서 그렇기도 했지만 의외로 피니시가 너무 짧고 특별한 아로마도 느껴지지 않더군요.밸런스는 상당히 좋아서 전체적인 마우스필은 나쁘지 않았지만 특별한 뭔가가 없는 와인이라고 해야할까요?가격은 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