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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fine day 2007/07/07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7. 8. 02:37
오늘은 7월7일 토요일이었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 칠석인가? ㅎㅎ 아참, 그건 음력으로 계산한다지? ;; 어쨌듯 잠실에서 엘지의 경기가 있는 즐거운 날^^ 야구에 미쳤다고 하는 나는, 여전히 발걸음을 잠실로 돌린다. 초반부터 점수를 내고 엘지가 잘 나가더라. 그래서 초반임에도 대형 현수막이 응원석으로 내려오고... 이기고 있을 때 진행되는 8회의 불꽃응원은 언제봐도 즐겁다. 참고로 외야석에 있으면 저 불꽃 막대 안나눠준다 -_- 이 광활한 잔디가 좋아서 나는 또 야구장으로 떠나리. 조명에 비친 야구장은 황홀 그 자체야. # 오늘 10:1로 이겼어. 이승호가 완봉승을 거둬주길 바랐는데, 8회에 그냥 교체해버리더라고? 너무 힘들었나 ㅎ 간만에 발데스의 3점 홈런도 지켜보고, 하루종일 들뜨고 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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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나가면 - 이문세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7. 7. 04:12
사랑이 지나가면 - 이문세 얼마전에 내가 가장 자주 보는 MBC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삽입곡으로 나온 노래야. 이 시트콤은 정말 1회부터 오늘날까지 단 1회도 빼놓지 않고 웃으면서 봤는데, 이 노래가 나오던 회에는 조금 눈물이 날만큼 슬프더라고^^ . . 간만에 들어본 이 노래가 너무 좋았어. 그래서 그때부터 오늘까지 MP3로 다운받아서 자주 듣고있다는... 전주와 간주의 음율이 너무 슬프지 않아? 별 내용없어 보이는 노래의 가사도 너무 와닿고...그래. 근데, 나랑 3-4살만 차이나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많던데, 진짜 모르는거야? 이제 정말 20대와도 세대차이가 나는건가;; 하긴 이게 이문세 4집에 있던 노래인데, 88올림픽 전에 나왔던 노래일테니, 80년대생들은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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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 정철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7. 2. 01:57
비가 와 - 정철 나 여전히, 비 오는 날씨를 좋아해. 창 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는것도 좋아하고, 함께 우산대를 잡고 걸어가는것도 좋아하고, 그냥 우산 없이 비를 흠뻑 맞으면서 뛰어가는것도 좋아해. 그런데 지금 창밖으로 비가 와, 지금도 정말 그때처럼 비가 많이 오는데, 단 하나만 다르지... 단 하나만... # 가사 비가 와, 지금도 그때처럼 비가 와. 온 세상이 온통 빗소리에 젖었어. 니가 정말 좋아하던 이런 날에는, 둘이라서 다행이라 했지. 비가 와, 다시 또 1년이 지났나봐. 이맘때면 잊지 않고 찾아오나봐. 니가 정말 좋아하는 이런 날에는, 너와 함께라서 행복했어. 너 있는 곳에도 이렇게 비가 오니. 누군가 함께 있니, 내가 아니지만... 그때처럼 비가 내리면 지금 너도 혹시 날 생각하니.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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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구경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6. 25. 00:56
야바위 하는 약장수 아저씨, 하루종일 뛰어놀던 초등학생 아이들, # 을지로부터 혜화동까지 걸어가면서 볼 수 있던 여러가지 모습들. 사실 찍고 싶은 풍경은 많았는데 일부러 그렇게 하지는 않았어. 그냥 눈으로만 보고, 거기 사람들을 만나고, 그 곳 거리를 느낀것으로 만족하고 싶더라고. 왜 친구들을 만날때는 항상 편하고 가까운 곳만 찾으려 하고, 왜 데이트를 하면, 항상 근사하고 분위기 좋은 곳만 찾아가려 했을까. 조금은 지저분한 거리에, 덥고 땀이나도 기분만은 상쾌하던데... 그냥 이렇게 하루종일 종로 거리만 걸어도 즐거울 수 있는데 말이야. 이젠 멋으로만 치장한 곳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곳을 거닐고 싶어. 그런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다시 손을 내밀어 줄래? 2007/06/23 종로5가-이화사거리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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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죽일놈의 야구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6. 21. 13:54
연중 최고기온, 그리고 상쾌한 일요일날의 야구장. 여전히 나는 야구의 매력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지. 나도 아빠가 되면, 저렇게 아이를 데리고 매일 야구장에 출근할 예정^^ 아이는 처음에 닭다리가 먹고 싶어서 야구장에 따라오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야구의 마력에 빠져버리고 말거야 ㅎ 사실 나도 어린시절 둘째 매형의 손에 끌려 야구장에 발을 처음 딛었는데 그때부터 서른이 넘도록 이렇게 매일 다니고 있으니, 감사해야 할 지, 야구 중독에 빠뜨린것에 대해 화를 내야할 지... 재밌는건, 매형은 기아, 그러니까 당시에 해태 타이거즈 팬이었다는 거. 그래서 1루쪽, 3루쪽 어디에도 앉지 못하고 포수 뒤에 정 중앙에 앉아서 관람했었던 ㅎㅎ 내야에서 응원하면서 보는것도 물론 재밌지만, 이렇게 외야에 앉으면 내가 야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