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또 블라종 디쌍 (Ch. BLASON D'ISSAN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4. 10. 23:15
샤토 디쌍의 세컨와인이다. 사실 샤또 디쌍을 먹어본적이 없으니 세컨와인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 길은 없다. 다만 여기저기 듣고 본 이야기에 따르면 샤또디쌍과 이 블라종 디쌍과는 제법 차이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랑크뤼 3등급 와인인 샤토 디쌍과는 당연히 차이가 나는게 맞겠지만, 이 녀석, 블라송 디쌍도 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와인임에는 틀림이 없을것이다. 내가 마고 와인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입안에 감기는 우아한 맛이 참 좋다. 함께 마신 후배녀석의 전언대로, 냄새만 맡아도 고급와인의 느낌이 온다. MARGAUX 지역의 와인이야 누구나 잘 알듯이 샤또 마고를 앞세워서 특1급의 최고급 와인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보니, 이렇게 세컨드 와인 또한 많이 생산한다. 참고로 세컨드 와인은 부르고뉴..
-
레스 도메인 폴 마스 (Les Domaine Paul Mas " Vigne de Nicole "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3. 25. 02:14
프랑스 뱅드뻬이 등급의 와인이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마셨는데, 대체로 같이 마신 사람들은 뛰어난 맛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나 역시 그리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이 와인에 대해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판매가가 샵 기준으로 2만5천원에서 3만원정도 한다는것 같다. 스테이크 매장에서는 3만원대 중반이었던듯 한데, 이 가격대라면 충분히 값을 해낸다고는 생각한다. 그런데 까쇼와 멜롯의 조화로 만들어진 와인치고는 개인적으로 다소 가볍다고 생각한다. 입에 머금었을때는 풀바디 느낌이지만 실제로 까쇼-멜롯계열의 풀바디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른 그런 느낌이랄까? 한두모금 마실수록 점점 더 가벼운 느낌을 받으며, 조금 과장하면, 나중엔 물을 마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볍다. 피니쉬도 짧은편이라 여운을 길게 느끼기는 어려..
-
몬테스 피노누아 (MONTES Pinot noir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1. 14:27
개인적으로 피노누아를 가장 좋아하다보니 이마트에서도 계속 찾는다. 근데, 이마트에서는 피노누아쪽 라인이 굉장히 얇은 편이라 늘 헛수고! 물론 돈 많이 주면 덥썩 손에 쥐어주겠지만 +_+ 그래도 오늘은 꼭 피노누아가 먹고싶길래 코르크 없는 스크류방식의 저가급 피노누아라도 하나 집어들었다. 공식 이름은 몬테스 피노누아 리미티드 셀렉션 오크 에이지드. 왜 이렇게 이름이 길까? 일단 몬테스는 칠레쪽이라는건 잘 알테고, 게다가 칠레는 피노누아가 그리 유명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지 한정판 이라는 이름을 썼고, 프랜치 오크통에 8개월간 숙성을 했다고 해서 저런 이름이 붙게 된 것이겠지? -_- 근데 오크통 숙성은 좋은데, 오크향이 좀 강하다. 오크향을 싫어하는것은 아니지만 피노누아 특유의 향이 묻혀버리..
-
무통카데 (MOUTON CADET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1. 14:11
무통까데 보르도 와인. 단일 브랜드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이다. 그런만큼 먹어본 사람도 아주 많으리;; 무통카데는 할인매장에서 2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 그냥 와인 하면 떠오르는 와인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바롱 필립 드 로칠드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회사에서 만드는 와인인데 저 회사에 대해서는 쓸 말이 많지만 접기로 한다^^ 또한 프랑스 깐느 영화제 공식 지정 와인이라 그 영화제 가면 실컷 먹을 수 있을거다 ㅋㅋ 아참, 맛이 빠졌네? 기본적으로 보르도 와인은 블랜딩이 제맛인데 요놈은 그중에서도 메를로가 절반이상 들어가 있다. 그러다보니 탄닌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무게도 가벼운 편. 매우 드라이한 편이지만 알콜향이 강하지 않아서 목에 잘 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