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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마리아 피노누아 (VILLA MARIA PINOT NOIR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7. 2. 20:27
뉴질랜드산 피노누아다. 빌라 마리아 하면, 뉴질랜드에선 가장 유명한 와이너리인데, 소비뇽블랑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피노누아도 재배하는구나. 근데 가격이 마트 기준 5만원대 이상의 비교적 비싼 와인인데, 코르크가 아닌 돌려서 따는 캡 방식의 와인이라 매우 실망했던... 그래도 가격과 피노누와 자체가 어느정도 퀄리티를 보증해주듯 맛은 역시 중급은 된다. 농익은 과일향과 피노누와 특유의 섬세함. 그리고 잘 짜여진 구조까지 손색이 없었지만, 뭔가 뒷 끝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피노누와의 결정적인 특징인 세련되고 우아한 여성의 맛이 나지 않았던...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후한 점수를 줄 수는 없을것 같다.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8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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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well 2003 Cabernet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29. 13:23
맥스웰 와인. 이름만 보면 웬지 커피같은데;; 레드와인이다! 이마트 같은곳에서는 팔지 않았던것 같고, 와인샵에서 4만원대에 판매하는듯 하다. 외국 사이트를 보니 15달러 수준이던데, 1만원선? ㅋ 라벨에 적혀있듯 까쇼와 멜롯으로 블렌딩했는데, 까쇼가 지배적인듯 하다. 80 : 20 향도 맛도 마찬가지인데, 멜롯이 비율은 작아도 풍미가 크게 느껴져서 인지, 오히려 까쇼를 지배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야하나? 상당히 소프트한 탄닌의 느낌이고, 깔끔한 피니쉬를 보여준다. 다만 뭔가 묵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싸보인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이정도로 기록해두면 그 맛을 잊지 않을듯하네~ 결코 추천와인은 아니었음. 보너스 샷! 와인한잔하기전에, 기환이랑 열심히 젠가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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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ogrande Orvieto Classico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28. 01:31
우선 간만에 와인을 마셨더니 즐겁다 ^^/ 덕분에 오랜만에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쓰는듯^^ 레드와인도 한병 더 마셨으니, 그건 내일 올릴 계획이다. 각설하고, 이 와인은 안티노리사의 와인이더라고. 그러니까 이태리 토스카나 와인이라는 이야기! 안티노리야 워낙 유명한 와인 명가이니, 별도로 이야기 할 것이 없겠지? 참, 내가 산 와인이 아니라 가격을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대략 1만8천원이 정가라고 하는데, 샵마다 다를테니 알아서 구하시도록! 와인 특징은 매우 드라이하다는 것. 알콜도수가 12도가 넘는 만큼 향만 맡아봐도 화이트 와인치고는 매우 무겁고 드라이함을 엿볼 수 있는데, 대신 그만큼 향이 아주 풍부하지. 잔을 흔들지 않아도 느껴지는 과일향은 술을 잘 못하는 사람도 한잔 먹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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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FFINO IL LEO CHIANTI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6. 12. 11:22
영석이가 족발 먹는 자리에 가져온 루피노 사의 와인이다. 족발에 와인이 어울릴까 했는데, 나쁘지 않더라? 어차피 족발도 고기의 한 종류이고, 양념이 강한 쪽은 아니니까. 그래도 끼안띠하면 파스타랑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다른 음식이랑 곁들이면서 먹는 버릇을 들여야겠다. 근데, 이거 한잔 밖에 남지 않아서 간단히 테이스팅 하는 수준에 그쳐서 명확한 기록을 남겨두지 못했다만, 향기가 좋고 부드러웠던 맛은 똑똑히 기억한다. 산지오베제 100%와인으로 특유의 과일향, 꽃향기가 퍼지고 적당한 탄닌의 부드러운 맛이 가히 나쁘지는 않다. 가격은 검색해보니 1-2만원선이라고 하는데, 이 가격이면 꽤나 훌륭한 선택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