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TON Privada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7. 27. 18:40
결론부터 말 하자면, 간만에 마음에 드는 녀석 하나 만났어. 바로 말벡이 주 품종인 노통 프리바다! 색깔부터 매혹적이더군. 진한 루비빛의 섹시하고도 도발적인 색상 ㅎ 향기도 진해서 아주 잘 익은 딸기와 체리향기가 물씬 풍기더라. 이런 아로마를 뒤로한 채 입속에 들어간 녀석의 맛은...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더라고. 드라이하지만 결코 쓰다는 생각이 안드는 숙성된 탄닌이 그렇고 무겁지만 결코 텁텁하지 않은 피니쉬가 일품이었던 와인. 아주 간만에 나한테 딱 맞는 와인을 찾았네. 이마트에서 4만원정도 하는 아르헨티나 와인!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93점.
-
Santenay clos des malte LOUIS JADOT 2002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7. 27. 18:28
회사에서 유럽다녀오신 분이 가져온 건데 꼬뜨 드 본 지역의 와인이라고 하더라. 그중에서도 이름처럼 상뜨네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이라고 하는데 이녀석은 그날 우리에게 상당히 무시당했지. 왜냐고? 이거 먹기전에 얼마전 글을 올렸던 모레이 생 드니 1996을 먼저 먹었으니;;; 그래서 이건 약간 남겼다는 ㅋ 어쨌든 저렴한 가격에 (20유로대였다던가?) 먹을만한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 수입한다면 몇만원 할텐데, 그정도로는 값어치가 없을듯. 피노누아 품종인듯 했는데, 이상하게도 짜임새가 부족하고 너무 탄닌이 강해서 다른 맛을 지배해버리더군. 아쉽지만 안녕;;;
-
Morey saint denis clos des ormes LOUIS JADOT 199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7. 25. 14:04
프랑스 부르고뉴의 유명한 와이너리인 루이자도에서 만든 모레이 쌩 드니 1996년도 AOC와인이다. 참고로 모레 셍 드니는 부르고뉴에서 5개의 크랑크뤼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는 명문이라고 하더라고. 오래보관할 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와인이라고 까지 하던데... 뭐, 이 와인, 그러니까 clos des ormes는 크랑크뤼급은 아니지만 어쨌든 명문가 출신이라는거! ㅎ 어쨌든 회사에 아는 분께서 프랑스에 갔다가 사 오신것을 먹게 되었지^^ 현지에서 35유로정도, 그러니까 한화로 4-5만원정도 하는건데, 실제 우리나라에서 수입해서 판다면 마트기준 10만원은 할 와인이다. 와인바에서 먹는다면 그보다 1.5배에서 2배는 더 받겠지만 말야. 일단 약간 차갑게 해서 마셨어. 따자마자 색을 봤는데, 색이 상당히 연하고 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