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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triggs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0. 2. 19. 17:06
오카나간 밸리에서 생산되는 와인입니다. 따라서 그 동네인 BC주에서 가장 저렴하고, 또 실제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중에 하나가 되었고요. 가격은 BC주에서 1만원에 구입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긴하겠지만 저가 와인치고는 상당히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입 속에서 드라이한 아로마가 채 가시기도 전에 베리향이 상당히 강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요놈을 마시면서, 첫 잔에 와인 참 잘 골랐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몇년산이라는 표시도 없을만큼 허접(?)한 라벨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이 와이너리는 이번 2010 밴쿠버 올림픽의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어 뒷면 라벨에 마크까지 붙어있기도 하고요. 묵직한 바디의 그런 고급와인은 아니지만, 처음 즐기기 참 좋은 그런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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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1/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31. 17:32
2009년 7월2일... 흘...서울->도쿄->밴쿠버->캘거리로 가는 장거리 여정의 시작입니다. 근데 다리를 쭉 뻗고 있죠? 제 다리가 짧아서;;가 아니고...비즈니스석이기 때문이죠. 비지니스석을 끊은건 물론 아니고요. 오버부킹이라 저를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 줬습니다. 마일리지 많은 순으로 해 준다는군요.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 비즈니스석은 아주 할랑하고 안락해요! 밥도 다르죠. 짧은구간이라 일반석을 보니까 빵 하나 주던데, 우린 유리그릇에 정갈한 음식! 참고로 유나이티드항공은 서울-도쿄 구간에 일반석은 술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돈 내고 사먹어야 하고요. 근데 비즈니스는 당연히 무한제공! 도쿄에 내려서 PP카드를 이용해서 라운지 입장! 대한항공 라운지인데요. 인포에 있는 언니들은 참 친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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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son Canadian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10. 1. 31. 10:33
몰슨 캐네디언 맥주입니다. 캐나다의 하이트 라고 하면 딱 맞겠군요. 광고도 엄청나게 하고, 아마 판매량도 1위가 당연할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캐나다 최고의 맥주를 꼽으라면 콜카니 맥주인데, 그건 전국적으로 파는 맥주가 아니라서 밴쿠버나 캘거리 등 서부쪽에서만 쉽게 구할 수 있죠. 그에 반해 요놈은 전국구다 보니 가장 많이 접한것 같네요. 맛 역시 나쁘지는 않습니다. 전형적인 황금빛 라거 맥주에 몰트 비어의 기분 좋은 향이 살아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을 드실 때는 병맥주나 캔맥주보다 생맥주로 마셔야 제대로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원래 생맥주가 맛있는게 당연한거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보관이나 유통과정 등에서 생맥주의 질이 떨어져서 병맥주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죠. 문화차이도 있고요. 어쨌든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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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방학 (2/23)여행 이야기/'09 미국-캐나다 2010. 1. 30. 15:20
우선 기내식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도쿄에서 갈아타고 밴쿠버로 가는길입니다. 이때 준 기내식은 소고기인데 아주 괜찮더군요. 부드러워서 제가 먹기에 딱! 기내에는 개인용 LCD가 있어서 좀 덜 지루하죠. 대부분 영어로 된 영화들이라 그다지 필요는 없지만요 ㅎ 내 옆에 앉아있던 남자 녀석. 문신하러 태국 갔다가 오는길이래요. 이런 문신을 온몸에 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가격이 2배가 넘는다나 뭐라나... 쇼핑도 할겸 태국에 다녀온대요. 밴쿠버에서 내려서 이제 캘거리로 갈아타려고 대기중입니다. 징그럽게 많이 가네요. 24시간쯤 비행기와 공항에 ㅠㅠ 그래도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캘거리로 ㄱㄱㅆ 설산도 보이고... 캘거리가 추운 동네죠? 드넓은 평야를 가진 맛있는 소고기의 고향! 앨버타주의 캘거리에 슬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