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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 나들이 2007/05/26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6. 2. 15:25
그간 옆 계단으로만 다니느라 정문을 못가봤었는데... 외관도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더라고... 거울에 비친 모습. 아파트가 너무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아. 언덕위의 아파트라 올라가기는 조금 귀찮지만 계단 조경이 너무 예쁜 곳. 바로 뒤 효창공원에 가지 않아도 푸르른~ㅎ 어서 입주해서 저 벤치에서 커피한잔을 즐기고 싶다^^* 맨 꼭대기 층, 동완짱이 찜! 성벽위에 지어놓은듯한 조경~ Change MY life, 동완짱!! # 주말에 심심하면 신공덕동에 들른다. 딱히 집에 있는것보다는 좋은 날씨에 바람도 쐬고 머지않아 들어갈 집도 둘러보고^^ (과연 2년내로 결혼해서 들어갈 수 있을지는 물론 의문이다;;) 일단 이 동네가 계속해서 변하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타임워치로 시간을 재보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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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끝나고 난 후 -김현철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5. 27. 02:01
연극이 끝나고 난 후 -김현철 가사에 나오는 부분때문인지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실제 곡의 제목은 "연극이 끝나고 난 후"야. 뭐 꼭 연극을 해본 사람이나 무대에 서 본 사람만이 느낀 감정은 아닐테지만 어떤 무대가 막을 내리고 난 뒤의 심정은 정말 오묘하고도 복잡해. 그동안의 고생이 끝나서 기쁘기도 하고, 왜 이것밖에 못했나 허탈하기도 하고, 이젠 다 끝났으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더 이상 무대엔 오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하고... . . 근데 정말 가사처럼,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 위엔 정적만이 남아있더라고... 뿌듯하지만 허탈한... 기쁘지만 슬픈... 그 기분을 쉽게 잊을 수 없어. 중독인가? 언젠가 내가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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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 2007/05/24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5. 25. 01:02
아침부터 잔뜩 흐리더라. 구라청(기상청)이 이번에도 구라를 치길 바랐었다. 어제의 복수를 꼭 해야 했기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았기 때문에... 썅... 이런건 꼭 맞추더라. 경기 시작인 2시가 살짝 넘으니까 비가 쏟아지더라. 왜 슬픈예감은 항상 틀리는 법이 없는지... 경기가 취소되니까 선수들은 기쁜가보더라. 박경수, 이대형의 슬라이딩 세러모니를 보여주고, 오늘은 이대로 시마이. 우리, 이번주말에 만나요. 좋은 경기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굿나잇 엘지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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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없는 날. 2007/05/23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5. 24. 00:50
정상적이라면, 저 표를 들고 메가박스에 갔어야 했다. 오늘은 회사가 정한 "무비데이" 전 직원이 5시에 메가박스로 가서 팝콘과 콜라를 먹으며 영화를 봐야한다는... 그런데 마침 오늘은 팀 회식으로 야구장에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 표도 다 예매했고, 돌이킬 수 없었다. 나에게 있어서 1년에 딱 한번간다는 영화관, 2005년에 말아톤, 2006년에 포세이돈에 이어서 올해엔 캐리비안의 해적3가 될뻔 했던거지. 이렇게 동완짱 선정 "올해의 영화"는 또다시 기약없이 연기되었다. . . 그래도 즐거웠다. 캐리비안의 해적인지 도적인지, 1,2탄도 안봤는데 3탄이 왠말이냐. 그것도 1년에 딱 한번 가는 영화관을 떼거지 단체관람으로 가봐야 뭐가 좋겠냐는 생각에 때마침 겹친 야구장 회식이 매우 반가웠다. 야구를 유아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