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크리스마스 선물 I sent.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12. 18. 20:00
크리스마스 선물! 내가 받은게 아니고 내가 주는거임. 산타할아버지 앞치마와 루돌프 수납함, 한국 과자인 국희, 마켓오 역시 한국 술인 진로 프리미엄, 더덕주 그리고 크리스마스 카드... 이거 오늘 일본과 멕시코로 날려보냈다. 저거 사느라 든 돈은 5만원이 안되는데, 배송료가 5만5천원 들었다는 ㅠㅠ 물론 비싼 배송료의 주범은 멕시코 행! 일본은 뭐 1만5천원 이내로 가던데... 그래도 너무나 잘 해줬던 내 친구 Lizz양~♡이 받아보면 즐거워 할 생각을 하니 기쁘다. Lizz네 아빠가 나 멕시코에서 떠날 때 주셨던 데킬라 한 병에 비하면 너무 약소하지만, 술 모으는게 취미시니 한국 술 받으면 기뻐하실 것 같다. (저 술은 나도 못 먹어본 진로 소주 프리미엄이다. 10년간 오크통에 숙성한...1만원 정도 ..
-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공연 이야기/연극속으로 2010. 12. 1. 14:20
간만에 연극 공연을 봤습니다. 그동안 연극이랑 너무 친하지 않게 생활 했던 것 같은데, 좋은 분의 도움으로 한 편 보게 되었네요 ㅎ 우리가 벗겨내야 할 것은 옷에 찌든 때가 아닌, 사회의 때를 벗기는 일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짚어주는 차분하면서도 유쾌하고, 웃음이 있으면서도 눈물도 흘리게 하는 감동적이고도 발랄한 공연입니다. 근데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부분, 그러니까 세탁소에 모여서 치고박고 하기전의 장면은 어느 공연에서 봤던 유사한 전개방식인데, 문득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나서 계속 고민하게 만들었네요. 여전히 생각이 안나지만... 극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꽤 설득력이 있는 연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학로 연극 공연 중, 유일하게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충분히 그럴만한 극작품이..
-
서초, 카나디안 랍스타 2010/11/24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0. 11. 28. 21:30
#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50%할인된 가격에 쿠폰을 사서 다녀온 곳입니다. 위에 보이는 랍스타가 5인분정도였네요. 10명이 가서 두 접시가 나왔으니까요. 일단 간단히 말해서 양이 너무 적습니다;; 이게 정식 메뉴가 있는게 아니고 소셜커머스 쿠폰 소지자만을 위한 메뉴라 일반 메뉴랑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3만원대에 구입한 쿠폰의 가치에 비해서는 조금 아쉽네요. 원래 이 집의 코스 가격이 7-10만원을 간다고는 하지만 이 쿠폰도 50%할인해서 판거라 7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어야 하는데 결코 그렇지는 않더군요. 랍스타...랍스타...노래를 부르는 분이라면 가볼만 할 지 모르겠지만... 통으로 한마리 잡아먹는 랍스타만 먹어본지라 저렇게 잘라져 나오는것도 어색하고, 살도 없는것 같고^^ 뭐 여튼 저거 먹고 2차가서..
-
이태원, 니시키 (NISIKI) 2010/11/26맛집 이야기/일본요리 2010. 11. 28. 01:55
사누키 우동 대회에서 1등을 했다는 니시키 우동집 입니다. 국물이 거의 물처럼 보이죠?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국물보다는 사실 우동의 핵심인 면발이 제대로 나오는 곳이죠. 6500원. 카레우동은 그래도 국물이 간이 많이 베어있어서 밥 비벼먹기는 좋고요. 8000원이던가, 8500원 이던가... 튀김은 3천원입니다. 튀김옷이 아주 부드럽고 야채도 신선하게 느껴지는것이 식감이 괜찮아요. # 낮에 우동먹으러 가기에는 가격도 부담없고 (런치 6500원 부터) 저녁에 가도 우동만 먹으면 런치보다 조금만 더 비싼 수준이라 괜찮습니다. 사누키 우동을 최고로 잘한다는 집인데, 명성만큼 면발은 꽤 괜찮습니다. 쫄깃한게 입에 짝짝붙죠^^ 그치만 국물은 어떤 우동을 주문하냐에 따라 편차가 큰데요.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쉽지만,..
-
보졸레누보 Albert Bichot, Twenty five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10. 11. 20. 20:26
트웬티 파이브, 칠레 누보 입니다. 이건 알베르비쇼, 프랑스 누보죠. # 와인중에 마케팅의 힘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보졸레 누보. 다 죽어가던 보졸레 마을이 이 가메이 품종 와인 하나로 살아났다는것은 와인을 안 드시는 분들도 알고 있을텐데요.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세계로 비행기를 통해 공수하여 마시는 햇 와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크게 유행했었으나, 어느덧 인기가 많이 죽었죠. 일단 와인 애호가들이 많아지면서 맛이 뒷받침 안되는 마케팅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죠. 저도 최근 몇년간 먹지 않고 있었는데, 올해 회사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조금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덥썩 사 봤습니다. GS에서 독점판매중인 알베르비쇼는 신의 물방울 만화를 그린 분이 라벨링 작업을 해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