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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리나 (calina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12. 17:38
민트향이 코를 찌른다. 첫맛은 생각만큼 그리 좋지 않았지만, 두번째부터 맛이 살아나는 와인. 아주 약간의 브리딩이 위력을 발휘한것일까? 칠레와인으로 나름 reserva급의 깔리나. 깔리나는 "아침이슬" 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코르크와 병에 그려져 있는 문양이 강렬하다. 아참, 이 와인을 전날 반 병, 다음날 반 병을 마저 마셔서 비웠는데, 다음날 먹을때는 매우 밍숭맹숭! 입속에서 튀고 있던 탄닌도 다 죽어버리고, 향기도 줄었다. 대부분의 와인이 그렇겠지만 시간과의 싸움에서 금방 져버리는 와인. 깔리나는 특히 꼭 그날 다 비우시고, 병을 따고 한 10분만 놔뒀다가 드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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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달잭슨 샤도네이 (Kendall Jackson Chardonnay)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7. 18:36
"연예인 와인"이라는 별명이 있죠. 국내 연예인들이 워낙 많이 찾는 와인중에 하나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반인에게도 널리 퍼진 대표적인 화이트와인!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레스토랑 판매 1위라고 하는데, 무슨 이유였을까요? 일단 화이트와인의 대명사인 샤도네이 품종이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구요. 병 모양도 호리병처럼 특이해서 눈길을 사로잡고, 최고품질의 캘리포니아 와인을 가지고 오크통 숙성의 고유한 맛을 낸것이 원인이었겠죠. 맛은 꽤나 드라이합니다. 완전드라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뭐, 화이트와인은 드라이해도 그렇게 떫은 맛이 안나는 편이지만 요녀석은 "아~드라이하긴 드라이하구나"라는 생각을 곧바로 들게 하는 녀석. 대신, 그만큼 식사할때 곁들이면 인상적인 맛을 선사합니다.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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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Heineken)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7. 2. 5. 13:49
보리의 쌉쌀한맛을 느끼고 싶을땐 언제나 불러주세요. "하 이 네 켄" 색깔부터 진한 황금색을 띄고 있는, 그래서 더욱 신선해 보이는 맥주. 하이네켄! 네덜란드 맥주로 알려져 있는데, 뭐 틀린말은 아니지만 글로벌 다국적 맥주회사입니다. 오래전부터 동남아에 진출해서 맥주업계 최초로 다국적 회사가 되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하이네켄은 현재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큰 맥주회사입니다. 1위요? 당연히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안호이저 부시가 압도적이겠죠^^ 어쨌거나 네델란드 맥주의 향과 맛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네켄은 그 효모 처리과정이 독특해서 맛도 남다릅니다. 처음 마실때의 맛은 냉장고 냄새가 살짝 난다고 해야할까요? 우리나라 맥주와는 조금 다른 향이 나오는데, 이게 처음에는 좀 거부감이 있었는데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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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엠 (villa M)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2. 5. 04:12
모스카토 품종으로 만든 이태리 화이트와인인 빌라M. 이게 처음, 빌라 무스카텔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을때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는데, 이름을 가볍게 바꾸고나서 대박! 물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여자들한테만 대박이다. 아참, 그러면 작업남들도 많이 살테니, 남자들한테도 대박이겠네? ㅋ 상큼하고 달콤한 발포성 와인인데, 가볍게 먹기엔 좋지만 두병이상 먹을 필요는 없는 와인. 병 모양의 특징으로는 라벨이 없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병 윗쪽에 보이는 빨간색 태그가 특이한데, 그 태그에는 가면이 그려져 있다. 사람은 누구나 술을 마시면 가면을 하나씩 벗을 수 있고 진실해질 수 있다는 컨셉이라던데, 이렇게 도수가 약해서야 과연 가면을 벗을 수 있을까? ㅋ 도수는 5-6도 정도였던듯하다. 가격은 이마트 기준 2만원대 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