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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팅어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9. 5. 24. 00:51
독일 판매량 1위의 웨팅어 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마케팅을 크게 하지도 않았고, 유통기한은 최대한 짧게 가져가는 탓에 한국이나 외국에서도 점유율이 높지 않습니다. 웨팅어(OETTINGER) 맥주는 종류가 여럿이고 전에 헤페바이스를 소개했었는데 이번엔 필스입니다. 가장 깔끔한 웨팅어 맥주로 잘 알려져 있죠. 딱, 맥주맛이 정확하게 나는 맥주입니다. 요놈만 먹다보면 다른건 맥주가 아니라고 생각할만큼 (맛이 없어서가 아니고...) 전형적인 그 맛을 냅니다. 요즘 마트에서 저렴하게 팔던데 한번쯤은 꼭 드셔볼만한 순수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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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레드 (CASS RED)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9. 5. 17. 14:17
카스에서 출시한 고도주 (높은 도수)입니다. 물론 맥주중에 고도주고요^^ 6.9도 군요. 보통 7-8도는 넘어야 높은 도수의 맥주라고 보는데, 이 정도라면 사실 일반 맥주의 범주가 아닐까도 싶네요. 외국에 나가서 펍에 가보면 병맥주 뿐 아니라 생맥주로도 고도주를 많이 파는데,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드는 트라피스트 같은 맥주는 10도도 넘죠; 그에 비해서는 참 순한 맥주가 되겠지만 우리가 먹던 일반 맥주에 비해 좀 높다보니 첫 맛이 별로입니다. 그렇다고 뒷맛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알콜향이 강한것이 흡사 약한 소주를 먹는 기분입니다. 아마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1차 소주, 2차 맥주로 입가심을 할 때 먹으라는 포지셔닝을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개별적으로 이 맥주만 먹기에는 맛이나 향에서 빵점입니다. 요즘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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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Meilhan 2006 Medoc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9. 4. 20. 20:14
샤또 메이앙 (멜랑?) 메독 2006년 입니다. 이마트에서 50% 세일을 하길래 1만3천원에 들고 와버렸죠. 세일할때는 충분히 사볼만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보르도 와인다운 풍미를 내고, 끈적끈적한 점도도 꽤 매력적이죠. 전날 반 병, 다음날 반 병을 마셨는데, 하루 지난 후에 먹을때가 훨씬 낫더군요. 따서 바로 드시지 말고 2-3시간이라도 브리딩을 한 이후 드시면 더욱 목넘김이 좋은 와인으로 거듭날거라 봅니다. 과일향도 상큼하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한 가격을 받는 착한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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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랙라벨 12Y알콜 이야기/위스키 세상 2009. 3. 4. 14:50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의 하나인 조니워커의 12년산 위스키인 블랙라벨입니다. 사실 가장 저렴한 레드라벨(6년산)보다 한단계 위지만. 그 윗 단계인 15년산 스윙이나 골드라벨(18년)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성능좋은 녀석입니다. 물론 최상위 블루라벨(21년)에 비하면 깨갱~할 녀석입니다만;; (15년산 몰트 위스키인 그린라벨은 논외로 합시다) 여타 위스키 18년산에 비해서 부드러움이 별로 떨어지지 않는게 가장 큰 장점인데요. 뒷맛의 여운이 조금부족한게 흠이긴 합니다. 마트에서 700미리를 4만원선에 파는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