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gdom AGED 21 Years알콜 이야기/위스키 세상 2009. 1. 26. 19:35
킹덤 21년산입니다. 제조사에 의하면 우리 입맛에 맞게 수년 간의 테스트를 통해 만들었다고 하는군요, 블렌딩 후 바로 병에 담는 일반 위스키와는 달리 한 번 더 숙성하여 최고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며 스코틀랜드의 깨끗한 자연으로 만든 원액을 직접 엄선하고 까다로운 제조 과정을 묵묵히 밟아나가는 장인의 위스키라고 하는데, 뭐 그정도까지 미사여구를 동원해서 칭찬할만하지는 않네요^^ 이 위스키는 하이트맥주를 만드는 회사의 계열사인 하이스코트에서 만드는데요. 450ml 병당 출고가격이 67,100원으로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편이죠. 그리고 한번 더 블렌딩해서 그런지 획실히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인지도가 낮아서 잘 팔리지는 않는것 같은데만, 드셔보시면 그 값어치는 하는 술이라 생각합니다.
-
ESCUDO ROJO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9. 1. 22. 11:50
어젯밤, 와인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와인입니다. 요즘 이 와인이 유명해졌다죠? 강마에 와인으로... 뭐 김명민씨가 베토벤바이러스 이후에 스태프에게 돌렸다고 해서 유명해졌다는데, 그런거 다 떠나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꽤 괜찮은 와인으로 소문이 났죠. 에스쿠도 로호, 스페인어로 '붉은 방패'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라벨에도 그려져 있는데요. 요놈은 칠레 와인입니다. 물론 제조는 아주 유명한 프랑스의 와인업체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서 만들고 있는데. 프랑스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과 시라에, 칠레 품종인 까르미네르를 블랜딩해서 만들었습니다. 오묘한 과일향과 함께 빨간 색깔의 매혹적인 맛을 선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미국 출장중에 얻어마신 와인이라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없는데, 국내 마트에서 3-4만원대라고 들..
-
chang beer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9. 1. 19. 00:45
코끼리라는 뜻을 가지고있는 비어 창은 태국의 대표적인 맥주입니다. 물론 싱아맥주(씽)에 비해 2위를 기록중이지만, 태국 맥주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술임에 틀림없습니다. 알콜도수 5도, 물 맥아 호프 이스트로 만든 이 맥주는, 풍부한 과일향을 자랑하며, 은근 단맛이 강합니다. 맥주 특유의 쌉쌀한맛이 약하고 달콤한 맛이 전반적으로 혀를 지배하는데요. 안주가 하나도 없어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설탕처럼 단 맥주를 상상하시면 안되죠. 보통 맥주에 비해서요^^) 태국에 들른분들은 누구나 드셔보셨을 이 맥주는, 저도 이 맥주를 벌써 5년전 쯤에 접했었는데요. 이젠 한국에서도 수입해서 판매중에 있더군요.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요. 태국여행의 추억이 있으신분은 마트로 달려가 보시길^^
-
화요(火堯) 25알콜 이야기/올댓 알코올 2009. 1. 10. 21:57
100%의 쌀을 감압증류방식을 이용해서 만든 고유의 증류주 입니다. 허영만의 드라마 및 만화 '식객'에서 나온 술로 유명하죠. 우선 증류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텐데요. 이러한 증류주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희석식 소주와 달리 뒷끝이 아주 깔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류주는 위스키, 브랜디, 보드카가 있으니, 어떤 스타일인지 아시겠죠? 아주 단순하게 설명하면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가 되고, 와인을 증류하면 브랜디가 되는거죠. 그럼 이러한 화요는 뭘 증류했을까요? 간단하게 보면 막걸리죠^^ 어쨌거나 증류주는 향이 좋은게 사실인데, 화요는 100%의 쌀을 증류한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쌀을 증류시킬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향이 소주보다는 훨씬 좋죠. 소주는 향이랄것이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
HAKUTSURU, Superior Sake 준마이 긴조알콜 이야기/올댓 알코올 2008. 12. 29. 18:01
일본술이죠. 일명 '사케' 라고 불리우는;; 이 '사케' 라고 하는 놈은 등급이 있는데요. 그 중에 요놈은 '긴조' 입니다. 사케의 등급은 쌀을 얼마나 많이 깎아내서 만드느냐에 달려있고요. 많이 깎으면 깎을 수록 맛이 섬세하고 깊은맛을 내기때문에 높은 등급의 사케가 됩니다. 어찌보면 쌀은 영양가가 바깥에 있다고 배웠는데, 이것을 깎아낼 수록 좋은것이 된다니...이상하기도 하죠? 그러나 영양성분을 떠나서 많이 깎아내면 낼수록 확실히 과일향처럼 은은한 향이 밀려옵니다. 아참, 보이시다시피 위에 보이는 술은 긴조인데요. 이 등급은 쌀을 40% 깎아낸 것이고, 50%를 깎아내면 '다이긴조' 라는 최상급 사케, 30%를 깎아내면 가장 낮은 '혼조조' 급의 낮은 등급의 사케가 됩니다. 그럼 앞에 붙는 준마이는 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