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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Penguin Cabernet Sauvignon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8. 21:47
호주 남동부 지역의 와인입니다. 어차피 호주와인은 주로 남동부에서 생산하지만요^^ 그래서 그 동네엔 비싼 와인부터 저가와인까지 라인업 되어 있는데요. 요놈은 저가 와인입니다. 이름부터 리틀 펭귄! 저가 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캐릭터 역시 귀엽네요^^ 호주 남동부에는 이렇듯 와인 뿐 아니라 펭귄들의 고향이라고 하는군요. 이렇듯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분위기와 맛, 가격을 자랑하는 와인입니다. 발매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죠. 13도의 알콜 도수, 그리고 가격은 1만원대 중반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만 이마트 크리스마스 특가로 인해 7천원에 업어온 녀석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블랙베리, 체리, 바닐라 향을 자랑하며, 부드럽지만 긴 피니쉬와 짜임새 좋은 탄닌이 이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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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w Kappa Napa Cabernet Sauvignon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7. 21:38
라벨은 s k n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미국 스크류 와인입니다. 여기서 일단 미국와인이라고 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고, 코르크도 아닌 스크류라고 하면 완전히 와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오래전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에 승리한적이 있었죠. 보르도가 이의를 제기해서 재 심사를 했지만 역시 미국의 승리였는데요. 이렇듯 미국와인이라고 해서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다가 스크류 병 와인이 대세가 될거라고 로버트 파커 주니어가 이야기 했던가요? 따기도 불편한 나무 코르크를 써야할 이유도 크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국와인이면서 스크류를 이용해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이 스크류 카파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인데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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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TERRA TRIBUTE (CS)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6. 14:15
깔리테라 카베르네 쇼비뇽 트리뷰트 2006년산 입니다. 칠레와인으로 14.5도의 알콜함량을 지니고 있고요. 첫맛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맛인데요. 매우 부드러운 탄닌과 세련된 맛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뒤로 갈 수록 조금 씁쓸하고 생각보다 오크향이 강해서 다소 느낌을 반감시키지만, 이마트 기준 1만5천원에 구한 와인 치고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3만원대 프랑스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 없습니다. 특히 첫맛의 감동은 이 녀석을 계속 칭찬하게 만드는데요. 초콜릿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적당한 베리향이 나는 아로마도 점수를 높게 주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까베르네 쇼비뇽와인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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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oy Bourgogne Pinot Noir 2003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5. 23:10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품종인 피노누아입니다. 부르고뉴하면 피노누와!, 피노누와 하면 부르고뉴겠습니다만, 이 르루아 역시 브르고뉴의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아는 형님이 가져오셔서 한 잔 맛보게 되었는데, 매우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하더라도 요즘 저가와인만 먹다가 마셔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_- 삐노누아의 흙냄새와 가죽냄새가 조금 느껴지지 않고, 첫맛에 특유의 저 탄닌속에서 묻어나는 부드러움이 드러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약간의 브리딩 후에는 제 컨디션을 찾아가긴 하더군요. 썩어도 준치라고... 적당한 꽃향기와 피어나는 바닐라향까지, 피노누아 와인 초중급자들이라면 꽤 선호할 팩트는 가지고 있지요. 아마 레스토랑에서는 10만원, 샵에서는 5-6만원대에 팔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당히 저렴하게 구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