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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께스 까사 콘챠 (MARQUES CASA CONCHA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3. 28. 17:30
칠레의 유명 와인회사인 콘차이 토로 사에서 만든 와인이다. 가격대 성능비도 뛰어난 와인을 많이 생산하는데, 이 마르께스도 역시나 굿! 멜롯 특유의 부드러움과 적당한 탄닌을 머금고 있는 마르께스는 병의 라벨조차 고급스럽다! 박하향을 한껏 뿜어내는 향기도 무난하고, 미디움바디면서도 풀바디의 기분좋은 무게감을 흉내내기까지하는...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았다. 여운있는 피니쉬까지, 가격대비 대 만족. 샵 가격은 3만원대 중반.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9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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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도메인 폴 마스 (Les Domaine Paul Mas " Vigne de Nicole "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3. 25. 02:14
프랑스 뱅드뻬이 등급의 와인이다.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마셨는데, 대체로 같이 마신 사람들은 뛰어난 맛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나 역시 그리 생각했는데, 집에와서 이 와인에 대해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판매가가 샵 기준으로 2만5천원에서 3만원정도 한다는것 같다. 스테이크 매장에서는 3만원대 중반이었던듯 한데, 이 가격대라면 충분히 값을 해낸다고는 생각한다. 그런데 까쇼와 멜롯의 조화로 만들어진 와인치고는 개인적으로 다소 가볍다고 생각한다. 입에 머금었을때는 풀바디 느낌이지만 실제로 까쇼-멜롯계열의 풀바디라고 하기엔 뭔가 모자른 그런 느낌이랄까? 한두모금 마실수록 점점 더 가벼운 느낌을 받으며, 조금 과장하면, 나중엔 물을 마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가볍다. 피니쉬도 짧은편이라 여운을 길게 느끼기는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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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더만 빈 65 샤도네이 (Lindemans Bin 65 Chardonnay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3. 10. 13:11
린더만 샤도네이의 자태! 코르크는 인공! 와인의 색상! 린더만 65, 기환이 녀석이 가져온 와인이었다. 가격은 1만원대 중후반? 이마트 기준으로 그러한데, 생각보다 품질이 뛰어나다. 3만원대 화이트 와인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피니쉬가 상대적으로 긴편이고 오크통 숙성의 향기도 느껴지지만 그 오크향이 알콜향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점은 조금 아쉽다. (오크에 알콜이 많이 묻었나? ㅋ) 린더만을 선택하면 늘 실망은 하지 않는듯 하다. 과일향이 길게 느껴졌던 샤도네이! 와인부문 짱컴포인트 8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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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시트랑 (Chateau Citran 2002)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3. 10. 01:17
샤또 시트랑! 와인의 색은 가볍다! 요놈, 처음 먹어봤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술자리에서 접한 와인인데, 처음먹어보는거라 매우 관심을 갖고 먹게 되었다. 처음 입 속에 넣었을 때의 느낌은 가볍다...라는 느낌. 그런데 입천장을 지나서 목에 넘어갈때, 그리고 목에서 위로 넘어갈때의 느낌은 매우 무겁다는 느낌! 이 가벼움과 무거움을 동시에 주는 와인이다. 결국엔 풀바디라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오메독 와인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뭔가 무게가 없는듯 하면서도 깊은 탄닌의 맛이 느껴지는 이런 풀바디를 상당히 좋아한다. 까쇼, 멜롯, 까프가 적절히 섞인 오메독 특유의 맛이랄까? 이 녀석을 마신후에, 녀석이 뭔가 특이한 사항이 있는지 검색을 해봤더니, 아 녀석도 역시 그랑크뤼 다음의 크뤼 부르주아 급의 세컨드 라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