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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RO & SYLVIA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1. 28. 11:01
까를로&실비아, 모스카토 다스티(Carlo & Sylvia Moscato D'asti) 입니다. 이태리 아스티 지역에서 모스까토 품종을 재배하여 만드는 모스까또 다스티는 저알콜의 과일맛 나는 약한 스파클링 와인인데요. 누구나 마셔봤을 법한 달달한 화이트 와인이 아닐까 싶네요. 다소 과대포장된 빌라엠을 먹느니 이처럼 다른 무스까또 종을 드시는것도 가격대비 좋은 방법이죠. 게다가 이탈리아 와인 등급중 최고급인 D.O.C.G등급의 와인으로서 추천해드리고 싶군요. 맛은, 화이트 와인 답게 청포도의 향이 강하고, 뒷맛은 꿀맛처럼 달콤합니다. 서래마을 와인바에서 6만원이었으니, 마트 등에서 사면 3만원쯤 하겠죠? ^^ 알콜은 5%로 정말 순하지만 서너잔 마시면 취하니까 여자분들은 절대 조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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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s ANDINO MALBEC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1. 23. 23:59
아르헨티나 와인인 안디노. 아르헨티나 와인답게 말벡을 주 품종으로 만들었는데, 저가 와인이다보니 말벡 특유의 나쁘지 않은(?) 담배향기 같은 진함은 느낄 수 없더군. 이런 저렴한 와인은 확실히 며칠간 열어두고 브리딩을 해줘야 하는데, 그만한 가치도 없고;;; 어쨌거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타임인, '휴일에 무한도전 보면서 닭갈비 구워먹기 시간'에 가볍게 한 잔 ㅋ 첫맛은 알콜향이 코를 자극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중간맛은 약간의 꽃향기 부케, 끝맛은 매우 스파이시 한것이 고고함을 유지하더라는;;; 3천원짜리 이마트 특가로 사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 적어도 3천원어치 소주 사다가 마시는것 보다는^^; 아...요놈과 함께 했던 무한도전, 정말 너무너무 웃기다. 진짜 보다가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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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Fiefs de Lagrange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0. 16. 19:10
샤토 라그랑쥬(Ch. Lagrange)의 세컨드 와인, 레 피에프 드 라그랑쥬(Les Fiefs de Lagrange)입니다. 본부장님이 쏘셔서 슬쩍 맛을 봤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생 줄리앙이야 뭐 보르도의 메독쪽에 있는 마을로 유명한데요. 이녀석은 바로 크랑크뤼 3등급의 샤또 라그량쥬의 세컨드 와인이랍니다. 대체로 퍼스트 와인을 먹기엔 너무나 큰 부담이 되어 세컨 와인을 선택합니다만 어떤때는 상당히 만족하기도 하고 어떤때는 다시 먹기 싫을정도로 구린 세컨 와인이 존재하죠. 이 흑백논리로 말한다면 요 녀석은 전자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가격대도 일본에서 2천엔대에 파는등 매우 저렴한 편인데요. 우리나라 샵에서도 4-5만원대면 구할 수 있을겁니다. 가격에 비해 꽤 능력있는(?)와인이죠. 오크통을 매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