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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ITERRA TRIBUTE (CS)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6. 14:15
깔리테라 카베르네 쇼비뇽 트리뷰트 2006년산 입니다. 칠레와인으로 14.5도의 알콜함량을 지니고 있고요. 첫맛은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맛인데요. 매우 부드러운 탄닌과 세련된 맛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뒤로 갈 수록 조금 씁쓸하고 생각보다 오크향이 강해서 다소 느낌을 반감시키지만, 이마트 기준 1만5천원에 구한 와인 치고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3만원대 프랑스 와인과 비교해도 손색 없습니다. 특히 첫맛의 감동은 이 녀석을 계속 칭찬하게 만드는데요. 초콜릿맛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적당한 베리향이 나는 아로마도 점수를 높게 주고 싶습니다. 전형적인 까베르네 쇼비뇽와인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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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roy Bourgogne Pinot Noir 2003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5. 23:10
제가 가장 좋아하는 품종인 피노누아입니다. 부르고뉴하면 피노누와!, 피노누와 하면 부르고뉴겠습니다만, 이 르루아 역시 브르고뉴의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아는 형님이 가져오셔서 한 잔 맛보게 되었는데, 매우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하더라도 요즘 저가와인만 먹다가 마셔주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군요 -_- 삐노누아의 흙냄새와 가죽냄새가 조금 느껴지지 않고, 첫맛에 특유의 저 탄닌속에서 묻어나는 부드러움이 드러나지 않은 아쉬움이 있지만, 약간의 브리딩 후에는 제 컨디션을 찾아가긴 하더군요. 썩어도 준치라고... 적당한 꽃향기와 피어나는 바닐라향까지, 피노누아 와인 초중급자들이라면 꽤 선호할 팩트는 가지고 있지요. 아마 레스토랑에서는 10만원, 샵에서는 5-6만원대에 팔리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적당히 저렴하게 구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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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RRA SALINAS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17. 00:08
공식이름은 살리나스 블랑코라고 하네요. 그리고 병에는 세미 스위트 라고 적혀 있는데, 실제로 상당히 달군요. 세미를 빼도 될듯^^ 스페인산 화이트 와인입니다. 이마트에서 5-6천원대의 가장 저렴한 제품군에서 찾을 수 있고요. 도수는 11도로 화이트 와인중에서 꽤 높은편에 속하지만, 달달한 맛 때문에 그리 도수가 높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술을 잘 못드시는 분도 식전주로 한두잔 마시기엔 어려움이 없을듯 합니다. 좋은 맛을 기대하면 후회하시겠지만 초저가 와인치고는 뭐 식전주로 손색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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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iKWA SHIRAZ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15. 20:04
남아공와인으로 이마트에서 직수입해서 판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7천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는 초 저렴한 와인입니다^^ 알콜도수가 14도로 다소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실제 알콜향이 다소 강하게 느껴져서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또한 쉬라즈 품종답게 담배향기도 느껴지다보니 (그것도 저렴한 담배향) 술과 담배에 찌든듯한 와인이랄까요;; 너무 나쁜면만 적어봤습니다만, 나름대로 초콜릿향이나 흙냄새도 느껴지면서 아주 가볍게 즐길때는 나쁘지 않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뭐 맛이 없어봐야 얼마나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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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llero del Diablo Cabernet Sauvignon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15. 20:03
일단 가격이 저렴합니다. 샵에서도 1만원대 중반이면 무난하게 구할 수 있으니, 더 싸게 구할 방법도 널려 있을 거고요. 그래도 가격과 관계없이 좋은 와인들이 있는데, 그 중에 요놈도 한자리 합니다. 물론 칠레와인에서 리제르바라는 등급은 믿을 수 없는 것이지만, 잘 고르면 이 녀석처럼 저렴하면서도 모나지 않은 녀석을 만나기도 하지요. 와인바에서도 3-4만원내의 가장 저렴한 와인군에 속해 있기도 하지만 어느자리에서나 가볍게 식사와 함께 하기 좋은 와인이 아닐까 싶군요. 100% 까쇼로 만든 미디움 바디의 무난한 레드 와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매우 인기있는 칠레 와인 중 하나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