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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9. 2. 9. 16:32
7900원에 판매하길래 싼맛에 들고왔습니다. 맨날 드라이한 녀석들만 마셨는데, 이건 전형적인 스위트 레드와인이랍니다. 그렇다고 콩코드 와인처럼 주스 같지는 않고요. '사랑' 이라는 뜻을 가진 10.5도의 칠레 와인인데요. 아타카마 사막 남쪽에 있는 리마리 밸리에서 수확한다고 합니다. 이 지역은 수확기간중 비가 오지 않아서 병충해가 전혀 없다고 하는군요. 와인 본연의 특징을 살펴보면, 섹시한 붉은 빛깔에 베리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스위트 와인답게 탄닌은 상당히 가벼우면서 달콤함이 입에 끝까지 퍼지는것이, 여성분들이 좋아하겠네요. 드라이한 녀석만 먹다가 가끔 요런 것도 먹어주니까 입안이 잘 정돈 되는 기분이라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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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ch white wine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9. 2. 9. 16:12
french white wine Vin de Table de France 입니다. 말그대로 프랑스의 싸구려 화이트 와인이라는 거죠. ㅎㅎ 마트에서 4900원에 들고왔습니다. 초저가 판매를 하길래요. 정식(?)와인라벨도 아닌 주스에나 볼 수 있는듯한 모양을 보여주는데, 하단에 보면 selected by TESCO 라고 적혀있네요. 아마 테스코에서 대량 구매하여 PB상품처럼 판매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뭐, 어차피 괜찮은(?)와인을 고르지 않는한 저가와인들은 거기서 거기인데요. 특히 화이트 와인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11.5도의 알콜을 가진, 전형적인 테이블 화이트 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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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UDO ROJO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9. 1. 22. 11:50
어젯밤, 와인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 와인입니다. 요즘 이 와인이 유명해졌다죠? 강마에 와인으로... 뭐 김명민씨가 베토벤바이러스 이후에 스태프에게 돌렸다고 해서 유명해졌다는데, 그런거 다 떠나서 가격대비 성능비가 꽤 괜찮은 와인으로 소문이 났죠. 에스쿠도 로호, 스페인어로 '붉은 방패'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라벨에도 그려져 있는데요. 요놈은 칠레 와인입니다. 물론 제조는 아주 유명한 프랑스의 와인업체인 바롱 필립 드 로칠드에서 만들고 있는데. 프랑스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과 시라에, 칠레 품종인 까르미네르를 블랜딩해서 만들었습니다. 오묘한 과일향과 함께 빨간 색깔의 매혹적인 맛을 선사했던 기억이 있네요. 저는 미국 출장중에 얻어마신 와인이라 가격을 정확히 알 수 없는데, 국내 마트에서 3-4만원대라고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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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ttle Penguin Cabernet Sauvignon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8. 21:47
호주 남동부 지역의 와인입니다. 어차피 호주와인은 주로 남동부에서 생산하지만요^^ 그래서 그 동네엔 비싼 와인부터 저가와인까지 라인업 되어 있는데요. 요놈은 저가 와인입니다. 이름부터 리틀 펭귄! 저가 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ㅎㅎ 캐릭터 역시 귀엽네요^^ 호주 남동부에는 이렇듯 와인 뿐 아니라 펭귄들의 고향이라고 하는군요. 이렇듯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숙한 분위기와 맛, 가격을 자랑하는 와인입니다. 발매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하죠. 13도의 알콜 도수, 그리고 가격은 1만원대 중반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만 이마트 크리스마스 특가로 인해 7천원에 업어온 녀석이라 더욱 정감이 갑니다;; 블랙베리, 체리, 바닐라 향을 자랑하며, 부드럽지만 긴 피니쉬와 짜임새 좋은 탄닌이 이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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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w Kappa Napa Cabernet Sauvignon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2. 27. 21:38
라벨은 s k n 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미국 스크류 와인입니다. 여기서 일단 미국와인이라고 하면 한 수 접고 들어가고, 코르크도 아닌 스크류라고 하면 완전히 와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경향도 있습니다만, 오래전 블라인드 테스팅에서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에 승리한적이 있었죠. 보르도가 이의를 제기해서 재 심사를 했지만 역시 미국의 승리였는데요. 이렇듯 미국와인이라고 해서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게다가 스크류 병 와인이 대세가 될거라고 로버트 파커 주니어가 이야기 했던가요? 따기도 불편한 나무 코르크를 써야할 이유도 크게 없는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미국와인이면서 스크류를 이용해서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인 와인이 있습니다. 바로 이 스크류 카파 나파 까베르네 쇼비뇽인데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