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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홍쉐프 (Hong chef) 2011/07/19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1. 7. 19. 23:28
# 홍대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홍셰프가 공덕역에도 있었네요. 르 꼬르동 블루 출신의 쉐프가 만든 수제버거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가격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고 (홈메이드 버거 5천원부터) 맛도 괜찮습니다. 패티가 두껍고도 부드러운 편이라 먹기에 부담이 없죠. 다만 육즙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라 입안에 감촉이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세트는 1만원선에 있고, 세트가 아니더라도 감자튀김, 음료수 등은 각각 1500원정도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감자가 특히 맛있는 편이었네요^^) 가게가 정말 구석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만 사람도 많지않아서 한적하고 분위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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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까사 안토니오 2011/07/04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1. 7. 11. 21:00
# 이태원에 있는 티본스테이크가 맛있는 가게입니다. 팀장님이 사주셔서 따라가봤는데, 정말 대박이네요. 고기도 푸짐하고 육즙도 훌륭하고... 이태리 피렌체 지역 스타일인데,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확실히 반할만 하네요. 저기서 티본스테이크는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라는 메뉴인데요. 그람수 대로 판매를 합니다. 3종류쯤 있었던것 같고, 위에 대형 스테이크가 800그람에 7만원이예요. 둘이서 실컷 먹을듯^^ 피자나 파스타도 전형적인 이태리 스타일로 제공을 하는데, 특히 까르보나라 같은 경우, 보통 한국의 이태리식당에서 제공하는 가짜(?)까르보나라 스타일이 아니고, 계란으로만 만들어서 국물없이 걸쭉한 정통 스타일입니다. 가격대가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진짜 이태리가 그리울 때, 특히 피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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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The hungry dog 2011/06/16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1. 6. 17. 10:00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브런치 가게입니다. 모닝 블랙퍼스트 위주인데, 낮에도 팔고, 저녁에는 스테이크도 취급하더군요. 요일에 따라 피쉬앤칩스도 있고, 이래저래 딱 외국식당 스타일이예요. 손님도 다 외국인이고...메뉴판도 한글이 없는;; 갖가지 음식을 파는지라 가격대도 다양한데, 핫도그 같은 4-5천원짜리 부터, 블랙퍼스트 메뉴는 5-8천원선, 스테이크나 피쉬앤칩스류는 1만원대 중반 등등 가격대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습니다. 맛은 다양하게 맛보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주력메뉴가 블랙퍼스트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계란, 콩, 빵, 버터, 베이컨 등등 기본 재료중심이라 맛이 좋고 나쁘고가 없네요. 기본적으로 요리...라기보다는 합쳐놓은거라^^; 외국여행 분위기는 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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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더 스파이스 2011/06/16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1. 6. 17. 00:49
한때 7성급 쉐프를 지낸 에드워드 권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알려졌던 더 스파이스 (The spice) 입니다. 지금은 그가 운영하는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한 두어달 전부터 그렇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기대보다는 실망이었습니다. 예전에 반포 신세계에 운영하는 에디스카페에서는 상당히 독특하고 실험적인 요리에 만족했었는데 여기는 특별한 뭔가가 없어보이네요.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코스요리 특성상 비싸다고 할 수는 없는데 (저녁 5만5천원) 요리 자체가 매우 평범하고 특징이 없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치킨 라비올리는 참치처럼 부드러워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호박수프 역시 감칠맛이 있어서 입맛에 딱 맞았는데, 결정적으로 메인요리인 연어 혹은 양 어깨요리 모두 실망스럽네요. 그나마 연어는 다른곳에서 먹는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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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이퓨도 라멘 2011/06/09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11. 6. 16. 15:26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멘집중 하나인 잇푸도 라멘이 한국에 상륙했네요. 보통 잇푸도, 이뿌도 라고 부르는데, 한국에 오면서 이퓨도 라면이 되었네요. 뉴욕 매장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한것 같군요. 영어로 ippudo 여서 그렇게 부르나봅니다. 근데, 사실 맛은 일본이랑 상당히 다르네요. 뉴욕매장이 이자카야 스타일로 라멘보다는 고급인테리어와 사이드메뉴로 승부하는데 반해서 일본 본점들은 다 작은 라멘집에서 정통 라멘을 파는것으로 승부를 거는데요. 한국은 아쉽게도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뉴욕처럼 운영하거든요. 가격도 일본보다 비쌉니다. 뉴욕보다는 싸고요. 빨간색이 일품인 아카라멘, 하얀색의 시로라멘 두 종류 모두 있지만 맛이 정말 짭니다. 돗테모 슷빠이 데스네!! 이 사실을 주인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