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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진 2011/10/23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1. 11. 3. 22:56
# 피맛골 근처에서 시작해서 50년 넘게 영업중인 메밀국수의 명가, 미진 입니다. 달달하니 누구 입맛에나 잘 맞는 시원한 육수가 일품이죠. 6천원짜리 냉메밀을 주력으로 온메밀 뿐 아니라 일반적인 한식을 취급합니다. 일식집의 한 판 짜리 메밀국수에 비해, 상판과 하판으로 나누어 2판을 줘서 더욱 즐거운 곳이죠 ㅎ 식사시간대에는 밖에서 한참 줄을 서 있어야 할 만큼 유명한 곳인데, 요즘엔 비교적 한산하더군요. 아무래도 여름이 지나서 메밀국수의 인기가 조금은 줄어서겠죠?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맛있고, 언제 먹어도 즐거운 미진의 메밀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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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심슨탕 2011/10/11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1. 10. 11. 23:41
# 홍대 골목에 위치한 심슨탕입니다. 존슨탕으로 유명한 바다식당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서는 맛에 대한 노하우 차이가 느껴지네요. 바다식당의 그것은 상당히 칼칼하게 매운맛을 내면서도 중독성있는 뭔가가 녹아있는데, 심슨탕은 그냥 매운부대찌개에 치즈하나 얹은것처럼 보이니 말이죠. 가격도 제일 작은 사이즈가 1만5천원에 밥과 라면사리는 별도라서 둘이서 2만원정도 드네요. 이런 가격이면 뭐 그냥 동네에 흔한 사리+밥 무한리필 인당 7천원짜리 부대찌개집이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손색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심태윤씨가 오픈한 식당으로 유명한곳인데, 연예인이 한다는것 빼고는 사실 장점은 모르겠네요. 가끔 심태윤씨가 직접 서빙도 하고 그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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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반초이 (Barn Choi) 2011/06/05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1. 6. 10. 17:58
반 초이! 이름만 봐서는 밥집인지 몰랐습니다만... 전반적으로 깔끔한 식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입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하고 (7천원~1만2천원) 꽤 괜찮은 퀄리티로 식사를 선보이네요. 종류가 한 6가지 이상 되는데, 하나씩 다 맛을 봤는데 무난합니다. 적어도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는... 하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한 '소심한 돈까스' 라는 녀석은, 일반돈가스집에서 파는것에 비해 나을것이 없다는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따지고 보면 불고기도 그렇네요 ㅎㅎ) 가격은 좀 비싸지만 (1만2천원선) 연어가 가장 맛도 좋고, 먹을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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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개화옥 2011/05/16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1. 5. 26. 14:20
압구정과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개화옥 입니다. 맛이나 서비스로는 흠잡을것 없는 가게지만 딱 하나...그것도 큰 단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가격! 맨 위에 보이는 아바이 순대가 4만원이 넘을 정도니까;; 다른것은 말 안해도 알겠죠? ;; 외국에서 우리 회사에 손님이 오셔서 간 거라 제가 내지 않아서 먹은거지, 개인적으로 가서는 먹지 못할듯;; 불고기가 아주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위에 보이는 차돌박이 고기는 다소 질겼습니다. 순대는 매우 부드러워서 누구나 맛이 좋다고 하겠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고... 김치말이국수 등 메인을 먹고나서 접하는 마무리 식사도 깔끔해서 좋은 곳. 귀한 손님이 오시면 가볼만한 곳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