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일선물! from Japan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10. 1. 10:00
한국에 놀러온 Aya가 주고간 선물... 컴퓨터만 하루종일 만지는 일을 한다고, 눈의 긴장을 풀어주는 아이 마스크와 커피 내려마시는거 좋아한다고 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핸드드립 커피집에서 온 커피! 그리고 카스테라 하나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멘중 하나인 잇푸도 라멘 세트! 이건 나랑 가장 친한 친구 Mari가 보내온 편지... 흐아...정말 농담이 아니고 나보다 한글 글씨가 낫다 -_-;; 근데, 수신인에 "동완짱"의 압박 ㅋㅋㅋ 저 친구는 내 이름을 제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메일 내 이름이 "동완짱" 이라고 되어 있어서 저게 내 진짜 이름인줄 알았다고 한다. ㅎㅎ 세 장의 편지와 일본 전통의 책갈피. 한글을 잘 모르니 어디서 배껴서 쓴곳 같은데, 반말의 압박 ㅋㅋ 조금은 늦은 생일 선물이었지만, ..
-
드디어 생일, 그리고 Party by myself.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9. 19. 01:32
오늘 오랜만에 미용실에 가서 비교적 어두운 색으로 염색완료! 뭐, 따지고 보면 아주 어둡지는 않지만 전보다는 어두워졌다는...ㅎ 그런데, 지나가던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갑자기 물어본다. "저. 죄송한데 염색어디서 하셨나요?" ㅎ 색깔이 잘 나와서 물어봤다고 한다. 이번 염색은 성공인가!! ㅎ 그나저나 오늘부로 빼도박도 못하는 만33세구나 ㅠㅠ 슬픈 생일 ㅋ 그래서 슬프지만 혼자 파티를 했어. 와인도 한 병 사고, 방글짱이 선물해준 기프티콘으로 케익도 사고... 아참, 큰누나가 준 한우 안심도 구웠지 ㅋㅋ 내가 혼자 마트에서 사 먹을때는 미국산을;; 사다 먹었지만 역시 한우가 틀리긴 틀리구나;; 촛불도 켜고 혼자 끄면서 놀았는데, 이거 내용만 보면 참 슬픈 이야기지만... 난 그렇지 않으니까 ..
-
잇푸도 라멘을 집에서도?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8. 17. 17:55
일본인 친구인 미요시 에리상이 선물해준 라멘, 잇푸도 입니다! 박스를 열자, 정말 난생처음보는 라면 세트가 자리잡고 있더군요;; 생면은 물론이고, 각종 소스와 깨에, 잇푸도가 자랑하는 특제 핫 소스까지... 와...정말 일본사람들 대단합니다. 라면을 저렇게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군요. 근데, 미요시는 내가 잇푸도 라멘을 이 세상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 친구는 오사카에 살아서,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라멘집은 없습니다) 넘넘 고마웠고, 이거 빨리 먹어봐야겠네요. 그 맛이 나올지 너무나 기대가 큽니다!
-
듣고있나요.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0. 8. 15. 03:15
끝내 우리 스쳐가나요. 기억너머 서로를 지워야 하나요. 내게 사랑을 준 깊은 상처는 어떻게 견디며 살아야 하는지... 매일 아픈 그리움속에 가슴 텅빈채 살아도... 그대를 사랑했던 일, 그것만은 죽어도 나 후회하지 않아요. 그대가 보고싶을 땐, 미칠듯 보고싶을 땐, 그저 한번씩 나 이렇게 남 모르게 울면돼요. 잊지말아요. 그대여 잊지말아요. 내가 늘 그대의 곁에 있음을... 사랑해요. 그댄 지금 듣고 있나요? 마지막, 나에게 하나 남은 cigar가 사라져 가고 있어. 이 cigar의 연기처럼 너도 내 가슴속에서 사라지는거야. 안녕. 행복하길, 그리고 다음세상에서는 꼭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 있기를... you were my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