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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크리스마스 이브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7. 12. 25. 00:09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2017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며 케익을 사왔다. (초의 갯스도 17개!! ㅎㅎ) 바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초코 버터케익. 이런날이 아니면 뻘쭘하게 사오기가 좀 그런데 클스에는 다양하게 많이 파니까 좋은듯. 케익과 함께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 좋겠지만 통풍이 ㅠ 올 수도 있어서 조심하는 차원에서 맥주는 자제하고 남아있는 사케나 한 잔 해야지. 아, 이건 사케가 아니고 청주구나. 어쨌든!! 내년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놀았으면 하네. 아니다! 뭐 또 이렇게 소소하게 먹고싶은거 먹으며 보내는게 좋은것 같기도 하고... . . 근데 지금 갑자기, 아주 오래전 내 어린시절 크리스마스가 생각나. 그땐 그게 뭐 그리 좋았었는지말야. 사실 산타가 없다는건 진작에 알았는데 그래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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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다시 시작합니다. 2017/12/20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7. 12. 20. 02:14
이제 조금씩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방금 아주 오랫동안 방치해둔 나의 블로그에 들어와 봤습니다.그리고는 먼지가 쌓이다 못해 거미줄이 쳐 있는듯한 내 블로그를 보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천천히 살펴보니 이곳에는 제 인생이 들어 있더라고요.어찌보면 그간 제 인생에도 먼지가 많이 쌓이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오래전 글을 읽어보니 웃음이 납니다.뭐 저런식으로 글을 썼는지도 우습고 또 부끄럽고도 창피합니다.그래도 그게 제 인생이었으니 지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좀 더 먼 훗날 이 블로그를 보며, 조금은 부족했던 그때를 보며 미소를 지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 곳에서 돌이켜보니 2013년 이군요. 저의 소중했던 직장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퇴사하고 커피의 길로 들어섰습니다.지금은 그 직장은 다음카카오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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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생일 이야기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9. 20. 00:28
2013년 9월18일. 아..살다보니 생일에 무감각해졌고, 결국 까먹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옛날에는 9월만 되어도, 아니 8월부터 벌써 내 생일엔 뭘할 지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이번 생일은 정작 당일에도 기억을 못할뻔 했다는 슬픈 이야기. 그래도 이렇게 혼자 케익이라도 켤 수 있었던 것은 내 친한 친구가 잊지않고 케익 기프티콘을 보내줬더라고.블링블링한 케익이었는데, 그 케익이 없는 관계로 유사한 녀석으로 겟! 날 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저런 올드한 초코 버터크림 케익이 좋다. 절대 생크림 같은 고급스러운거 말고! 아참, 선물로 받은 기프티콘으로 케익을 받아오는데, 뚜레주르 알바분께서 "초 몇개 드릴까요?" 라고 물어서 순간 당황!초를 받을 생각도 못했는데, 내 생일에 내가 내 초를 받자니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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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일, 다음은 없다.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5. 26. 02:05
이젠 벌써 '추억'이 되어버린 회사의 로고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근무하던 3층 전경. 사원증을 반납하고 남은 케이스와 목걸이가 쓸쓸하게 느껴지네요. 마지막 퇴근 길, 한남대교 육교에서 바라본 마지막 회사 전경. 팀원들이 정성스레 써 준 손 편지. 저 곳에 보이던 저는, 이제 더 이상 보이지 않겠죠.누군가가 또 그 자리에서 열심히 일 하겠지만요. #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곳에 적을 두고 살았던 나의 일 터.행복했습니다. 열심히 일했고, 또 한바탕 잘 놀고 갑니다. 물론 이제 다음을 기약할 수는 없겠죠.그래도 우리 어떤 인연으로든 다시 만나기를 소망할게요.감사합니다. -2006년 4월4일 화요일부터 2013년 5월24일 금요일까지, 2608일간의 추억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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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5일, 오랜만이야. 존!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13. 3. 27. 01:29
오랜만에 만난 존, 새마을식당에서 조우! ㅎ매운것도 잘 먹네? ㅋㅋ 카페 뎀셀브즈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씩!카페 뎀셀브즈, 가게는 참 멋있는데 가게 이름이 영어식으로 보면 맞지 않는다고 중얼거리던 존! 인사동 숙소로 데려다주고 안녕~ㅎ # 2009년 캐나다 여행중에 만났던 존.그때 우연히 크리스마스 이브날 만나서 밴쿠버 시내의 스타벅스에서 수다 떨다가 온 기억이 나네.서양에서 크리스마스는 매우 큰 행사이긴 하지만 가족끼리 노는날이라 다운타운에는 사람이 없었지.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인데도 문을 연 카페가 없어서 정말 힘들게 스벅을 찾았던 기억이 ㅎㅎ 몇년만에 만난 존은 별로 변한게 없더라고.유쾌하고 건실한 청년. 앞으로도 화이팅하자고!그리고 나 다시 벤쿠버 놀러가면 그땐 꼭 캠핑장 데려다 준다는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