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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만 아프자 -이기찬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2. 8. 02:03
우리 그만 아프자 - 이기찬 술 없이는 잠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오늘. 앉은 채 와인을 한 병 다 마셨어요. 웬일인지 하나도 취하지 않네요. 취하지 않으면 슬픈생각만 드는 오늘, 남은 위스키를 더 마셨어요. 그래봤자 속만 쓰리지, 하나도 취하지 않아요. . . 멀리 틀어놓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이기찬의 '우리 그만 아프자' 단지 제목에 이끌려서 귀 기울여 듣기 시작했어요. 처음 듣는 노래지만,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네요. 절묘한 타이밍에 멀리서 들리는 노래, 기막힌 분위기에 가슴을 적시는 노래. 그래요. 이 노래처럼 우리 오늘부터 그만 아파해요. 더이상의 인연은 아니었어도, 지난 행복했던 시간들은 잊지 않을게요. 당신도 그럴거라 믿네요. ...잘지내요. # 울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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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를 뜯어라!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2. 5. 17:04
추억의 JCO 컨퍼런스 사진인데요. 아마 올해 봄 쯤 열렸던 행사였죠? 신규 런칭한 서비스 소개를 위해 각 담당자들이 모여서 진행했었습니다. 이 때 사진이 한 장도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마침 어느 착한님께서 사진을 보관하고 계시더군요. ㅎ 자세히 보니, 이때는 머리가 지금보다는 훨씬 깜장색이네요 ㅋ 그런데, 저 행사를 위해 회사에서 지급한 옷이, 다름아닌 후부! 거의 행사때 사용하기 위해 지급하는 옷은, 저가의 옷인데 반해, 이날의 옷은 나름 메이커인 FUBU 였습니다;; 두둥~ 그러나 사진에 보이듯이;; 그 아래에 이상한 태그가 붙어있었으니;;; 결국 조낸 떼어내는 작업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개인경제;;가 어려워서, 옷 예산을 대폭, 아니 아예 예산에서 빼고 살고 있는 요즘;; 또 주제에;;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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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mera Story.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1. 30. 22:14
요즘 집에 있으면 카메라만 붙잡고 놀고 있지요. 이거 눌러보고, 저거 눌러보고... 어릴때 누나가 사준 장난감 가지고 놀듯이, 사진을 찍는 도구가 아닌, 하나의 놀이감이 되어가고 있네요. 닭갈비가 다 구워지기전에, 카메라 이야기나 해 볼까요. 제가 태어났을 때 즈음, 동완짱 탄생기념으로 아빠가 구입하신 카메라 랍니다. 그렇다면 32년이나 된 카메라군요. 다른집에서도 그렇듯, 역시 장롱에서 발견된 레어아이템! 바로 당시 미놀타의 명품, XD5 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돈이 없어서 ㅠㅠ DSLR 과 렌즈를 총 120만원에 처분한 뒤, 이 녀석이 뚫린 가슴을 메워주고 있습니다. 이녀석, 사놓고 거의 안 써서 새것과 다름없는 신동품이더군요. -_- 함께 구입했던 렌즈도 50미리 MD 1.4로서 극강의 화질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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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이 청첩장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8. 11. 19. 18:45
남미여행으로 만났던 태원이가 보낸 청첩장. 내가 청첩장 안받아도 꼭 갈테니 괜찮다고 했는데, 끝까지 보내주더라고...-_- 알고보니 로또가 한 장 들어있었어 ㅋㅋ 꽝이라 별건 없었지만;; 그 아이디어는 후한 평가를 내려줄게 ㅋ 근데 난 이 청첩장을 로또추첨이후 월요일날 받는 바람에 의미가 없었는데... 설마 이미 꽝 난 로또를 보낸건 아니지? --+ 쓴 글을 보니 결혼하는게 좀 심란한게 보네? ㅎㅎ 수경이한테 일러줄까보다. 그러면서 왜 나보고는 빨리 결혼하라고 하냐. 울 멤버중에는 아마 내가 젤 늦게 할것 같구만 ㅠㅠ 잘 살고, 행복해라. 그리고 몰디브사진 나오면 어서 보여주고... 짜식, 결혼못할것 같던놈이 젤 빨리가고...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고 있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