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rdys Riesling Gewurztraminer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5. 01:47
게부르츠트라미네르는 저도 이번에 처음먹어본 품종이네요. 리즐링이랑 섞은 와인이긴 했으나, 좀처럼 마트 등에는 없는 품종이라... 근데 재밌는건 이 품종은 리슬링과 자주 비교가 되는 품종인데, 이 둘을 섞었으니 각각의 특징이 무뎌진것 같기도 하고, 더 살아난것 같기도 하고... 게부르츠트라미네르만 따로 마셔봐야 확실히 알것 같군요. 그래도 확실한건 리슬링에 비해 확실히 강한 향기와 진한맛이 묻어나던데, 기본적으로 게부르츠트라미네르가 독일품종이고 독일어로 spicy 라고 하는군요^^ 1만원대 이하로 저렴하게 마셔봄직한 화이트와인.
-
TWO OCEANS CHARDONNAY 2003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3. 11:18
내가 내후년(2010년)여행하게 될 남아공에서 나온 와인! ㅋ 이름도 멋있잖아. 투 오션! 남아공이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다보니... 색깔을 살펴보면 말 그대로 "병아리 와인"이라고 해도될만큼 노란색이 감도는 와인인데, 이거 맛은 뭐 이리 심심하다냐. 태어나서 먹어본 화이트와인중에 가장 밍밍하고 심심한 맛. 샤도네이 특유의 산도나 맛을 기대했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또 요런 와인을 좋아한다면 놓칠 수 없겠지? 샵에서는 1만원대, 마트에서는 세일할때는 몇천원에도 구매가능한 착한 가격!
-
HALANA syrah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2. 26. 16:58
모로코 와인이라고 하더라. 보통 쉬라 품종은 프랑스에서 많을텐데, 모로코까지 밑으로 내려가 있나보네? 이건 다시 말하지만 쉬라즈가 아니고 쉬라다. 그래서 향도 맛도 쉬라즈와는 상당히 다르지. 쉬라가 호주로 넘어가서 쉬라즈가 된건데, 우째 이렇게 다를까? 하긴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으로 보내진 입양아들이 성장하면 완전 딴판이잖아? 맛도 쉬라답게 강하고 짜임새가 있지. 게다가 1만원대의 와인답지 않게 피니쉬도 깔끔한 편이고... 물론 뭐 아쉬운거 말하자면 끝도 없지만, 뒷맛에서 흙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는것이 가장 큰 흠이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