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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s ANDINO MALBEC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1. 23. 23:59
아르헨티나 와인인 안디노. 아르헨티나 와인답게 말벡을 주 품종으로 만들었는데, 저가 와인이다보니 말벡 특유의 나쁘지 않은(?) 담배향기 같은 진함은 느낄 수 없더군. 이런 저렴한 와인은 확실히 며칠간 열어두고 브리딩을 해줘야 하는데, 그만한 가치도 없고;;; 어쨌거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타임인, '휴일에 무한도전 보면서 닭갈비 구워먹기 시간'에 가볍게 한 잔 ㅋ 첫맛은 알콜향이 코를 자극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중간맛은 약간의 꽃향기 부케, 끝맛은 매우 스파이시 한것이 고고함을 유지하더라는;;; 3천원짜리 이마트 특가로 사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 적어도 3천원어치 소주 사다가 마시는것 보다는^^; 아...요놈과 함께 했던 무한도전, 정말 너무너무 웃기다. 진짜 보다가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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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 Fiefs de Lagrange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0. 16. 19:10
샤토 라그랑쥬(Ch. Lagrange)의 세컨드 와인, 레 피에프 드 라그랑쥬(Les Fiefs de Lagrange)입니다. 본부장님이 쏘셔서 슬쩍 맛을 봤는데, 상당히 괜찮더군요. 생 줄리앙이야 뭐 보르도의 메독쪽에 있는 마을로 유명한데요. 이녀석은 바로 크랑크뤼 3등급의 샤또 라그량쥬의 세컨드 와인이랍니다. 대체로 퍼스트 와인을 먹기엔 너무나 큰 부담이 되어 세컨 와인을 선택합니다만 어떤때는 상당히 만족하기도 하고 어떤때는 다시 먹기 싫을정도로 구린 세컨 와인이 존재하죠. 이 흑백논리로 말한다면 요 녀석은 전자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가격대도 일본에서 2천엔대에 파는등 매우 저렴한 편인데요. 우리나라 샵에서도 4-5만원대면 구할 수 있을겁니다. 가격에 비해 꽤 능력있는(?)와인이죠. 오크통을 매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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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illo D Montblanc CAVA Bru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0. 15. 20:04
까스띠요 드 몽블랑 드 까바 브뤼입니다. 빈티지가 없는 Non-Vintage 와인이랍니다. 스파클링, 그러니까 흔히들 샴페인이라고 하는 스타일인데, 스페인에서는 이를 "까바" 라고 부릅니다. 도수는 11.5도에 가격도 샵에서 4만원대로 적당한데, 맛은 그보다 한차원 윗쪽에 있는듯 하네요. 드라이하고도 기분좋은 효모향기 폴폴 나는, 적당한 와인입니다. 스페인의 토착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라고 하는데요. 좋은자리에 좋은 음식과 함께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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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ques de Caceres 2001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0. 14. 23:12
마르께스 데 까세레스 그랑 레세르바 (MARQUES DE CACERES GRAN RESERVA) 2001년산 입니다. 스페인의 리오하 와인인데, 오크향이 흠뻑 묻어나는 꽤나 쓸만한 와인이죠. 스페인 와인답게 템프라니요가 주 종이고요. 와인스펙테이터에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들을 받았다고 하는데, 첫맛은 드라이, 끝맛은 살짝 달콤함이 느껴지는게 매력 포인트. 묵직한 바디 못지 않게, 피니쉬의 부드러움이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었던... 이날 마신 와인중 히어로! 가격대는 샵에서 7만원선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