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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Cass)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1. 24. 16:47
카스, 뭐 처음에 글을 썼던 하이트 만큼이나 유명한 술이다. 지금은 오비맥주의 세컨드 브랜드지만, 원래는 독자적인 회사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진로에서, 소주도 잘 만드니까 맥주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들어 낸 맥주! 그렇게 인기가 없던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회사가 어려워지고 카스는 오비맥주에 팔리고 만다. 지금은 오비가 완전히 합병하여 오비맥주의 성장동력으로 판매되고 있지. 하이드-오비-카스의 3파전으로 유명한 96년 근처의 대격돌에서 카스는 하이트에 밀리고 만다. 그때 들고 나온것이 광고! 하이트도 광고 하나로 1위에 올라선 만큼, 카스도 그 나름의 컨셉을 잡게되지. 최민수를 내세운 남자맥주 카스! 이름에서도 느껴지지 않는가? 카스! 뭔가 터프할것 같고, 강할것 같고, 남자같은 그런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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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사냥공연 이야기/연극속으로 2006. 11. 24. 16:47
이번엔 연극에 대해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연극 "돼지사냥" 저는 이 연극을 대구에서 봤습니다. 학창시절때요! ...이름만 들어도 뭔가 박진감 넘칠것 같지않나요? ^^ 네, 실제로 이 극은 매우 스피디한 연극입니다. 5인이 8역을 소화해내다보니, 각각 매우 상반되는 캐릭터로 변신하기도 하고, 극 중 다양한 설정속에 관객을 떨어뜨리면서 빠르게 진행됩니다.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로 구성된 대사는, 듣는것만으도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공연 내내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함께 잠시도 참을 수 없는 유머까지... 그래서 당연히 희극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풍자는 극장을 빠져나올때 잔잔한 여운을 안겨줍니다. 사실, 돼지사냥이라는 제목부터 중의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 극에서 돼지는 실제 도망간 '동물' 돼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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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개성하우스 2006/10/21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06. 11. 24. 16:36
기본반찬! ㅋ 명태던가? 여튼 그런 과! ㅋ 묵, 비슷한거-.- 사가지, 아니 네가지 전! ㅋㅋ 수제 만두! ㅋ 서비스로 나온 계란찜! 나름 메인요리인 보쌈! 양은 적다. 식사는 조랭이떡이나 공기밥으로 선택가능! ================================================================================================ 압구정에서 2만원으로 가장 훌륭한 한정식을 먹을 수 있는곳은? 바로 이 개성하우스다! 뭐, 지금까지 내가 가본곳에서는 말이다^^ 개인적으로 한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꽤나 만족스럽게 먹었다. 무한리필의 잡채와 정갈한 반찬과 맛난 메인 요리!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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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Mamma Mia)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6. 11. 22. 21:41
동완짱의 공연이야기를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포스팅하는군요! 언제쯤 틀이 완성될지 모르겠지만 시간날 때 마다 꾸준히 써야겠어요 ㅎ 자, 처음으로 올려볼 이야기는 뮤지컬 "맘마미아"입니다! 워낙 유명한 공연이고 한국에서도 공연을 했기에 많은분들이 보셨을텐데, 저도 영국에서 한번, 그리고 한국에서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런던의 맘마미아 극장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 그러니까 웨스트엔드에 있는 극장에서 2003년에 처음 봤었는데 혼자 봤지만 너무나 큰 감동을 받고 돌아왔답니다. 외국공연인 만큼 언어적인 문제에 걱정을 했었지만 대사 자체도 단순한 편이고, 뮤지컬의 특성상 일부 어려운 공연이 아니라면 쉽게 이해하고 노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웨스트엔드에서 장기공연중인 맘마미아는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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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우드 피노 누아 2002 (Kenwood Pino noir)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6. 11. 22. 14:44
어제는 맥주를 시작으로 첫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와인을 소개할까 한다. 사실 내가 와인을 본격적으로 접한건 1년도 채 되지 않기때문에 그간 많은 와인을 먹어보진 못했다. 수 년전에도 와인을 먹긴했지만 주먹구구식(?)으로 먹는 바람에,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다. 어쨌거나 최근 와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씩 감각을 익히고 있는데, 와인이라는 녀석의 특징이 굉장히 오랜시간에 걸쳐서 투자를 했을 때, 자신을 허락하는 스타일이라 아직 정복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여튼, 다른 와인중에서도 피노 누아 품종, 그 중에서도 캔우드를 택한건 우연이 아니다! 바로 오늘 이 와인을 맛봤기 때문이다^^ 피노누아라는 품종은 다음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특이한 품종이다. 보르도와인과 쌍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