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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 공화춘 2006/12/17맛집 이야기/중국요리 2006. 12. 17. 22:04
인천 차이나타운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자장면의 원조라는 공화춘! 깐풍기 작은것! 2만원이네요! 탕수육 작은것! 1만5천원입니다. 쟁반자장 6천원입니다! 그냥 자장면 3천원! 자장면을 비비면 요렇게 되죠^^ =============================================================================================== 인천 차이나타운에 다녀왔습니다. 둘째누나의 46번째 생일이라^^; 예전에 한번 간 적이 있는데, 그땐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 나왔던 곳에 갔었죠~ 이번엔 자장면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만든곳인 공화춘에 다녀왔습니다. 인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언덕에 가게들이 모여있는데, 사실 건물들은 다 허름합니다. 내부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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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라 모델로 (Negra Modelo)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2. 20:11
이번에도 흑맥주를 소개하네요~ 멕시코에서 건너온 흑맥주 Negra Modelo! 코로나로 유명한 모델로 사에서 만든 맥주랍니다. 네그라는 스페인어로 검다 라는 뜻이 있다고 들은듯 한데, 말 그대로 흑맥주겠군요^^ 흑맥주의 구수한 맛이 살아 있는 편인데, 청량음료처럼 입안을 쏘는것이 이 구수함을 조금 반감시키기도 합니다. 도수가 5.3도로 살짝 높은 편이기도 하지만, 뭔가 맥주에 소주나 양주등을 살짝 넣은것 처럼 알콜향이 느껴지는것도 특징인것 같습니다. 병 자체도 상당히 화려한 게 이쁜편이고, 색깔도 참 좋죠? ㅎ 아참, 가장 큰 특징이라면 마지막 뒷맛에 초콜렛향이 느껴지고 향이 살아있다는것이 이 맥주의 핵심이랍니다. 정통흑맥주 처럼 강한 쓴맛은 없지만, 초보 흑맥주 섭취자;;에게는 다가가기 좋을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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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페 브라운 (leffe brown)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2. 10. 01:50
이번에는 벨기에 맥주를 소개해볼까 한다. 맥주계의 이단아 벨기에! ㅎ 수도원 맥주로 유명한 벨기에 맥주는, 그 전통이 대단하다. 중세시대 수도사들이 단식기간에도 음료는 마실 수 있었기에 맥주를 많이 생산해냈다. 그러다보니 기왕이면 맛있고 영양가 있는 맥주를 만들어낸듯한데, 그것이 바로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것이지. 이 레페 브라운은 흑맥주다. 그런데 매우 달콤하다. 뭐 흑맥주가 달콤하면 안되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겠지만, 쓰고 텁텁한 흑맥주를 생각하면 오산! 벨기에 맥주 특유의 과일향이 느껴지는 흑맥주로서, 도수는 6.5도로 상당히 높지만, 도수를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달콤하다. 마치 맥콜을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ㅎ 레페 한 병을 마시면, 나는 어느샌가 중세 수도사로 변신해있다. 맥주부문 짱컴포인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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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탄슨 크릭 (NATHANSON CREEK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6. 12. 9. 00:17
나탄슨 크릭 (클릭? ㅎ) 여튼, 이름은 상큼하네! 미국와인다운 이름이다. 가격도 저렴한 편인데, 얼마인지 기억이 안난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 와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네? +_+ 맛은 저가 메를로 와인치고 꽤나 먹을만하다. 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첫맛에 비해 강한 끝맛이 -목에 넘어간뒤 2초후에 느껴지는- 전체적인 균형을 잡는다. 메를로 품종의 특성은 잘 살려낸것 같고, 과일향 (블루베리 같은...) 도 나름 조금씩은 살아있지만 향이 좀 적게 나는게 아쉬움이다. 그래도 저가 (얼마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치고는 나름 먹어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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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시계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6. 12. 8. 16:17
올해 초 예술의전당에서 관람했던 뮤지컬이다. 발명가이면서 기술자였던 장영실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었다. 조선시대에 천민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그 재능을 인정받고, 정3품까지 오른 장영실의 일대기를 잘 그려냈다. 이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는것은 세종대왕이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를 보고 “하늘을 담았다” 고 하여 "천상시계"라 칭했는데, 이것이 이 뮤지컬의 제목이자 핵심이 되는 소재이다. 아참, 발명가로서의 인생만 담아내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 마음에 두었던 여인과의 러브스토리도 무시못할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과학자보다, 인간 장영실의 인생역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뮤지컬답게 음악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그런데 굉장히 특이한건, 대부분의 곡들이 국악 음계로 이루어져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