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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 (Cass)
    알콜 이야기/맥주 한모금 2006. 11. 24. 16:47

    카스, 뭐 처음에 글을 썼던 하이트 만큼이나 유명한 술이다.
    지금은 오비맥주의 세컨드 브랜드지만, 원래는 독자적인 회사에서 만들어 내고 있었다.
    진로에서, 소주도 잘 만드니까 맥주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만들어 낸 맥주!
    그렇게 인기가 없던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회사가 어려워지고 카스는 오비맥주에 팔리고 만다.
    지금은 오비가 완전히 합병하여 오비맥주의 성장동력으로 판매되고 있지.



    하이드-오비-카스의 3파전으로 유명한 96년 근처의 대격돌에서 카스는 하이트에 밀리고 만다.
    그때 들고 나온것이 광고!
    하이트도 광고 하나로 1위에 올라선 만큼, 카스도 그 나름의 컨셉을 잡게되지.
    최민수를 내세운 남자맥주 카스!

    이름에서도 느껴지지 않는가? 카스!
    뭔가 터프할것 같고, 강할것 같고, 남자같은 그런 느낌 말이다.
    그 컨셉이 잘 먹혀서 당시에 남자들에게는 인기가 좋았다.
    이걸 마셔야만 터프해질것 같고 남자같아 보일것 같기 때문이지.
    실제 맛도 톡쏘는 맛이라고 하는데, 그건 광고와 브랜드 영향이 큰것 같다.
    실제로 지금 이 순간 필자가 마시는 중이지만;;
    사실 톡쏘는 맛은 목을 넘어가는 순간에 하이트보다 조금 더 쏘는맛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끝 맛 뿐 아니라, 전반적인 맛은 달콤하다.
    맥주에 설탕을 탄 듯한 달콤함! 뭐, 그렇다고 해서 애들 사탕처럼 달콤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맥주 치고는 꽤 sweet한 맛이다.

    오비맥주에서는 유일하게 비열처리 맥주로 판매중이다. (맞나?)
    오비는 처음에 비열처리를 무진장 싫어하던 회사인데, 하이트가 그걸로 짱먹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시도하게 된 것일지도 모르지.
    그렇다고 원조인 오비라거 등에 적용할 수는 없고, 세컨 브랜드인 카스에게 맡긴게 아닐까 하는 주관적 추측!

    카스의 최근 광고전략과 맞물려서인지, 프레쉬 공법인지 뭔지, 새롭게 만들어서 그런건지...
    96년 당시보다 확실히 달콤하네 +_+
    이젠 남자맥주 카스가 아닌 sweet맥주 카스라 부르리! ^^

    맥주부문 짱컴포인트 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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