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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2007/10/06나의 이야기/일상다반사 2007. 10. 13. 16:11
어느 푸르른 가을의 토요일에 길을 나섰지. 하늘공원으로 산책을 떠났어. "하늘공원"이라는 말이 틀린게 하나도 없어. 정말 하늘과 함께 움직이는 공원이라니까? 억새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과 풍차(?)가 돌아가는 모습은 이 하늘공원의 트레이드 마크잖아? 그 맑던 하늘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노을이 지더라고... 석양이 내릴 때 쯤... 태양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억새가 검은빛을 내고 있으면... 하늘공원의 풍경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는 뜻이야. 풍경은 흑백... 내 마음도 흑백... 내 가슴속에 색깔을 넣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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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이온킹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10. 10. 11:50
라이온킹, 간만에 본 뮤지컬인데, 그 명성만큼 재밌는건 사실이더군. 근데, 거기 스테프들과 그 극장의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 뭐였냐면... 거의 막공연이라 그런지 이제 사람이 없더라고... 거의 텅텅비워서 공연을 하거든? 하지만, 단 한칸도 자리를 못 옮기게 해! 물론, 누구는 싸게 A석 끊고 들어와서 자리 남는다고 R석으로 옮기면 R석 가진 사람들이 항의할것은 당연하다고 봐. 근데, 앞사람 머리통이 너무 커서, 옆에 두칸 옮겨앉은게 (같은 S석) 그렇게 불만인가? 공연 도중에 쫒아와서 다시 자기자리로 돌아가라고 하더군. 하하, 진짜 웨스트엔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겠구만. (뭐 그동네야 자리가 남을일도 없겠지만...) 그 사건 이후, 그닥 공연에 정이 안가더군. 뭐, 주인공의 연기실력도 딸리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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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iddle East (1/10)여행 이야기/'07 중동 2007. 10. 7. 17:55
중동 (터키/요르단/시리아/레바논) 여행기 (1/10) 2007년 9월 15일 - 2007년 10월 1일 I. East or West? 터키관광청에서 하는 광고를 보니 이런 카피가 있더군요. "터키에 없는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말 그렇게 대단한 곳인가? 도대체 어떤 나라이길래 저런 표현까지 할 수 있단말인가? 내 의심이 사라져 갈 즈음 저는 터키에 가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장 보고싶던것은 신 세계7대불가사의라는 요르단의 페트라였지만 직항이 없는 관계로 터키를 경유해야했던 것이죠. 그래 기왕 그 동네로 가는김에 터키도 보고 가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눌러앉기로 했습니다. 비행기표는 회사에서 포상으로 지급받은 투어익스프레스 상품권을 이용해서 발권하고 그렇게 늦은 2007년 여름휴가가 시작됩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