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대, 우마이도 2007/11/13맛집 이야기/라멘요리 2007. 11. 17. 00:13
일본라멘집 붐이 불었다. 정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하카다 분코의 영향이겠지? 아직 그의 아성을 깨는 라멘집이 없으니... 가게 입구이다. 우마이도, 그러니까 미미당 (美味堂) 이라는 하카다 라멘 전문점이네. 내부는 그렇게 일본스럽지는 않고... 그렇다고 한국스럽지도 않은^^ 인터리어는 일본스럽긴한데, 다시 생각해보니 점원들이 그렇지 않았던것 같네? ;; 그냥 한국 삘이 난다랄까. 메뉴는 단순하다. 일본어 모르면 읽지도 못할듯 하지만, 종류는 단 하나이므로;;; 라멘 5천원, 교자(만두) 5천원, 생맥주 2천원, 면추가 5백원이다. 계란이 인상적이었어. 반숙 삶은계란, 아주 맛있지! 면은 하카다분코 스타일의 얇은 면, 이런 면은 국물이 잘 배어 들어서 좋은듯. # 국물은 진하다. 그런데 진함만..
-
-
명동, 이끼 2007/11/11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07. 11. 11. 22:35
치즈 롤까스 고구마 롤까스 # 신촌이나 대학로쪽에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덧 명동에도 가게가 생겼네요. 전에 올렸던 퐁듀돈까스 가게가 이끼 롤까스 가게로 바뀌었더군요. 퐁듀돈까스 가게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끼로 바뀌고 난 후 제법 사람이 많네요^^ 5-8천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대와 정갈한 롤까스의 맛이 사람을 모으기엔 충분한듯 합니다. 일식 돈까스의 바삭한 튀김도 아닌, 한국식 돈까스의 부드러우면서 소스의 강한맛도 아닌, 이끼 롤까스 특유의 세련되고 멋스러운 맛과 조화가 발걸을음 이끌게 했습니다. 근데, 항상느끼는거지만 밥은 정말 조금 준다는 느낌이;;; 그리고 수프도 준다면 더없이 좋을텐데 ㅎㅎ
-
마주앙 레드 2004 (CS)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8. 02:26
와인을 잘 모르시는 분도 마주앙 이라는 브랜드는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이 브랜드는 사실, 제가 20살때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엔 '아~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이제서야 이 와인을 마셔보게 되었네요. 카피라이터 출신의 교수님이셨는데, 이인구 교수님이라고, 지금도 가르치시는지 모르겠군요. 이해인 수녀님의 친오빠이시고, 정말 재밌는 강의를 해 주시던 분입니다. 마주앙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에 새로 출시할 와인 제품의 이름을 정해야만 했던 이인구 교수님은 친구랑 밤새 앉아서 술을 마십니다. 와인 제품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당시에는 영어나 외국어로 된 제품명이 금지되던 시기였으니, 환장할 노릇이었겠죠. 와인은 외국술인데, ..
-
뮤지컬 실연남녀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11. 6. 16:07
# 시놉시스 어리버리 조폭 쌍둥이가 경영하는 “아트 퓨쳐”산장. 이들은 2년 전 사채 빚을 받으러 왔다가 우연히 심장마비로 죽은 전 산장 주인을 발견하고 시체를 산에 묻고 그를 대신해서 산장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어느 날, 예약손님들이 빗길 교통사고로 해약하자 난감하던 차에 우연히 찾아온 여자 손님 지아와 남자 손님 연오를 봉으로 생각하고 신나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 두 사람은 자살을 하기 위해 이 산장을 방문한 것을 알게 되고 난감해 한다. 만약 이들이 자살해서 시체가 발견된다면 경찰이 수사할 것이고 그러면 자신들의 전적이 드러날까 두려운 것이다. 쌍둥이 형제 운수와 재수는 손님들의 자살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한다. 하지만 지아와 연오의 응수도 만만치 않다. 실연당한 지아는 사랑을 잊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