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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소녀.여행 이야기/아프리카-중동 이야기 2008. 9. 13. 15:11
시리아 최대의 유적지인 팔미라를 보고, 하마에 있는 내 숙소로 돌아가는 길. 버스표를 간신히 끊긴 끊었는데, 도대체 어떤 버스, 어떤 좌석에 앉으라는건가? 영어를 아무리 싫어하는 아랍권이라지만, 적어도 버스번호랑 좌석은 아라비아 숫자로 적어줘야 하는거 아니니? -_- 한마디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한테 파는 버스표가 "이십칠번 버스 통로쪽 오번 좌석" 이라고 풀 한글로 적혀있는 셈이잖아 -_-; 여기저기 물어보고는 간신히 타기는 탔어. 사실 시리아 사람들은 다 좋은데, 유일하게 저 팔미라 라는 도시는 약간 다르거든. 뭐랄까, 관광지 냄새가 팍 난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조금은 긴장의 끈을 쥐고 사람들에게 물어봤지. 뭐, 전세계 어디던간에, 관광지에서 관광지 냄새가 나는건 당연하지만 시리아에서 관광지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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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vs마카오 (1/2)여행 이야기/'08 홍콩-마카오 2008. 7. 8. 22:19
홍콩/마카오 여행기 (1/2) 2008년 6월 20일 - 2008년 6월 23일 I. 두번째 홍콩 2005년도에 다녀왔던 홍콩을 3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리포터 역할을 담당해서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고, 그것도 특급호텔을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부럽죠? ^^; 2005년엔 아주 짧은 시간이라 홍콩시내만 둘러보고 왔지만 이번엔 홍콩 뿐 아니라 마카오까지 돌아보고 올 수 있는 충분한 일정이 가능했답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살펴보면 둘 다 중국에 반환된 땅으로,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곳입니다. 그런데 이 두 지역은 실제 가보면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요.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까요? 사진 중심으로 여행기를 올려보겠습니다. 늘 기내식으로 출발하는 여행이죠. 첵랍콕 공항에 도착해서 지난번처럼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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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vs마카오 (2/2)여행 이야기/'08 홍콩-마카오 2008. 7. 7. 14:03
홍콩/마카오 여행기 (2/2) II. 어라, 라스베가스 보다 더 크네! 드디어 마카오에 입성하게 됩니다. 마카오도 역시 홍콩처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요. 그래도 입국심사는 해야겠죠? 줄이 상당히 깁니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달려갑시다! 홍콩이나 마카오사람 아니면 상당히 입국심사 줄이 길게 되어있습니다. 찍고보니까 여기 사진촬영금지더군요;; 내일 돌아갈 배표 예매하고 베네시안 셔틀버스 앞으로! 엄청 줄이 길지만, 차는 거의 1분 간격으로 옵니다. 베네시안 호텔까지 데려다 주는 동안 보이는 전경! 바로 마카오 타워죠. 저 위에서 번지점프도 합니다^^;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불가능은 없다에서 번지점프를 했던 곳이죠.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의 후문입니다. 어라, 라스베가스에서 묵었던 베네시안과 정말 똑같네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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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찾기 (1/7)여행 이야기/'08 인도-파키스탄-네팔 2008. 5. 29. 19:34
인도/파키스탄/네팔 여행기 (1/7) 2008년 4월 29일 - 2008년 5월 13일 I. 김동완찾기! 얼마전, 뮤지컬 김종욱찾기를 봤습니다. 사실 그때 뮤지컬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 뮤지컬의 배경 장소만이 머릿속에 남아있었으니... 바로 그곳은 다름아닌 인도였어요. 세계여행을 한답시고 별의 별 나라를 다 다닌 저이지만, 유독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인도와는 인연이 없었군요. 그래, 이 참에 인도로 한번 떠나봅시다. 누구나 매력에 빠진다는 그곳으로 떠나봅시다. 그리고 가는김에 인도 근처에 있는 나라도 둘러보고 와야겠고요. 물론, 나 김동완을 다시한번 돌아보고 자아를 찾는 '김동완찾기' 목표도 꼭 이루고 오겠습니다. ^^ 물론 어떤 여행이든 첫 시작은 기내식입니다. 간만에 타본 타이항공의 기내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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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찾기 (2/7)여행 이야기/'08 인도-파키스탄-네팔 2008. 5. 29. 18:34
인도/파키스탄/네팔 여행기 (2/7) 2008년 4월 29일 - 2008년 5월 13일 II. 패트리어트 게임을 보다. 암리써르에 도착하고 서둘러 파키스탄 국경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암리써르, 우리나라에선 암리차르라고도 하죠. 이곳은 골든템플로 잘 알려진 시크교의 총 본산입니다. 시크교는 머리에 터번을 둘러쓴 인도 사람들의 종교입니다. 대체로 시크교도들은 부자이고, 가난한 사람이 잘 없습니다. 죽기전에 가 봐야할 50선이던가요? 그 안에 이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이 포함될 만큼 볼만한 곳이죠. 근데 저는 우선 파키스탄으로 가야했습니다. 국경이 3시에 닫히기도 하고, 어서 가서 플래그 쎄러모니를 보고 싶었거든요. 플래그 쎄러모니란? 국기 하강식입니다. 론리플래닛에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인도와 파키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