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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똑같다.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09. 11. 5. 09:13
오늘은 동네에서 열리는 시장구경을 왔습니다. 장사가 잘 되는 노점이 하나 있네요. 엘비스와 꼭 닮은 아저씨가 노래를 부르면서 흥을 돋웁니다. 이 시장 연합회에서 고용한 아저씨 같습니다. 그런데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워서 구경하는 사람은 없네요. 혼자 열창하는 모습이 조금은 안쓰러웠어요. 할로윈데이라 호박들도 보이는군요. 콘테스트도 열긴 했는데, 참가자가 거의 없었죠. 사람들이 하도 줄을 서서 먹길래 저도 하나 샀습니다. 뭐 생각보다 맛은 별로더라는... 시장입구입니다. 찍은 동영상입니다. 클릭하시면 분위기를 대충 보실 수 있겠네요. 어느나라나 시장은 똑같나 봅니다. 상인과 동네주민, 먹거리 그리고 사람을 끌기 위한 가수까지... 이 곳도 우리나라 5일장 처럼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에만 잠깐 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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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만난 여자친구(?)들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09. 10. 26. 02:24
이래저래 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인 외에 외국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군요. 잠시동안 토론토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돌아갑니다. 클럽에서 춤추다가(?) 만난 유미, 이름은 꼭 한국이름 같지만 나고야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토론토로 유학온 교환학생. 한국음식을 궁금해 하길래 떡볶이 먹으러 고고씽! 빌어먹을 나이아가라 투어패키지 회사때문에, 아침에 투어버스에 못 올라타는 어이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별 수 없이 혼자 버스표를 끊고 나이아가라로 가던 중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던 아사미와의 폭포앞에서의 셀카. 간호사로 일하다가 캐나다 밴프로 건너와서 일을 하고 있다는 그녀는 오사카 출신. 투어버스를 못타서 캐고생 했지만 덕분에 좋은 친구도 만나고 하루가 더욱 즐거웠다는... 인생은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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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09. 10. 22. 10:40
얼마전 땡스기빙데이때 칠면조(turkey)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할로윈데이가 다가오니, 호박(pumkin)을 따야하지 않겠냐는... 그래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펌킨 농장으로 떠났습니다. 이런 분위기이고, 입장료는 3달러! 그리고 호박은 농장 안에서 자기가 고르고 나갈때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저 트랙터를 타고 농장을 순회하는데요. 상당히 크기때문에 걸어가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이벤트도 많고요. 10월중순인데 너무 추워서 완전껴입고 갔었다는 ㅎㅎ 사실 저렇게 큰 호박들은 먹는게 아니고 무조건 데코레이션 용입니다. 할로윈데이 맞이용! 개당 5달러정도 합니다. 이걸로 10월31일 할로윈데이때 뭘 하려나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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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이크 루이스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09. 10. 16. 06:49
Lake Louise - Yuhki Kuramoto 세계 10대 절경, 레이크 루이스 입니다. 지금 흘러나오는 이 노래가 바로 유키 구라모토의 레이크 루이스 라는 곡인데요. 유키 구라모토가 레이크 루이스에 방문했다가 만든 곡이라죠. 저도 이 곳에 방문했을때 이 노래를 mp3에 담아서 한시간 정도 반복 재생 시켜놓고 호숫가를 산책했었습니다. 정말 음악과 호수가 잘 어울리더군요. 언젠가 다시 이곳에 가면, 저도 이렇게 레이크 루이스를 휘젓고 다녀보고 싶습니다. 유유자적... 레이크 루이스에서 모레인 레이크로 가는 도중에 들른, peyto 호수. 레이크 루이스 못지 않게 멋진 호수들이 많은 Banff 밴프 입니다. 물론 롴키 산맥에 위치한 만큼, 산의 풍경 역시 대단합니다. 제가 다시 이곳을 방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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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기여행 이야기/북미 이야기 2009. 10. 14. 12:36
어느 호스텔에서 여행 잡지를 읽다가 본 재밌는 기사. 미국사람이던가 캐나다 사람이던가, 여튼 독자가 기고한 기사인데, 한국의 주소시스템을 올려서 상품을 받아가셨고. 무려 3등을 차지했다는!! 북미 사람들 눈에는 한국의 구/동 시스템과 빌딩이름으로 찾는게 신기해 보였나보다. 특히 지하철 출구를 이용해서 약속을 잡는다는게 여간 신기한게 아닌듯 ㅎㅎ 하긴 북미쪽에서는 무조건 ave 혹은 st 을 이용해서 찾을테니, 문화가 다르겠지. 그치만 뭐가 더 좋은지는 모르겠어. 약속 잡을때 확실히 지하철 출구번호 시스템이나, 랜드마크 빌딩을 통해서 만나는게 좋은것 같긴한데, 직접 어딘가를 찾아갈때 (특히 일반 집!!) 스트릿/애비뉴 시스템이 정말 편리한건 사실이니까... 우리나라도 무슨무슨 길~ 하는 방식으로 북미 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