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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3/7)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5. 09:00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3/7) III. 밤에 비아허이 한 잔 하실래요? 하롱베이 투어를 마치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오면 숙소에 내려줍니다. 꽤 늦은시간이 되기때문에 짐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고고씽! 베트남의 유명힌 맛집을 찾아가려고 했는데, 대체로 가게가 문을 일찍 닫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다른 집을 찾아 가는길에 길거리에서 파는 하노이 팥빙수인 '체'를 먹어줍니다. '체'는 팥빙수에 계란같은것을 타서 먹는 베트남 빙수인데, 그게 느낌이 이상해서 여자들은 잘 안먹더군요ㅎ 여기가 체 를 파는 가게! 이게 바로 베트남 빙수인 '체' 랍니다. 두번째 대안을 찾아서 론리에 나온 맛집으로 이동했습니다. '리틀하노이' 라는 곳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 아주 좋더군요. 베트남 요리 대부분을 팔 만큼 메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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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4/7)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5. 07:00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4/7) IV. 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베트남을 떠난 비행기가 '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로 기억되는 라오스로 날아갑니다. 아쉽게도 기내식은 달랑 물 한 잔 혹은 주스 한 잔인데요. 또한 작은 비행기 답게 승무원도 한명이고 혼자 다 처리하더군요. 45분만에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날씨는 덥지만, 하노이보다는 훨씬 덜 습해서 살만하네요. 라오스는 어떻게 생겼는 지, 잠시 볼까요? 여기가 바로 메콩강을 끼고 있는 루앙프라방! 너무나 한적해 보이죠? 저는 시외버스터미널 같은 공항을 벗어나서 빨리 숙소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하나의 장벽이 있었으니... 바로 비자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한국인에 대한 라오스 관광 비자가 없어졌습니다. 9월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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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5/7)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5. 05:00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5/7) V. 이과수가 안부러워! 또 다시 아침이 밝아오고 시내 사원 구경을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선 루앙프라방에서 가장유명한 베이커리인 조마베이커리에서 아침 식사를 했는데요. 이곳은 잘 갖춰진 카페인 만큼 가격이 상당합니다. 별반 다를것 없는 인테리어에... 서양 여행자들이 좋아할 음식들... 치즈 베이글도 있고, 보통의 샌드위치도 있고요. 아침식사로 좋은 블랙퍼스트 요리와... 와플까지 없는것이 없습니다. 대충 베이글이나 샌드위치 등이 3천원 정도 합니다. 빵 맛은 정말 좋지만 가격대비 생각하면 좀 아깝기도 하고요. 그도 그런것이 라오스나 베트남은 프랑스의 영향으로 바게뜨나 빵이 참 예술이거든요. 라오스 샌드위치라고 불리우는 길거리 바게뜨 샌드위치가 맛이 참 좋답니다.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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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6/7)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5. 03:00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6/7) VI. 우리는 일당 10불짜리 인생! 오늘 아침엔 새벽5시30분에 일어났습니다. 헉헉... 그 이유는 딱밧을 보기 위함인데요. 우리말로 탁발식이라고 하죠? 스님들께 공양을 하는... 딱밧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스님들이 줄을 서서 이동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딱밧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밥을 팔기도 합니다. 수길형과 연진이는 이렇게 직접 참가했죠^^ 불교국가인 루앙프라방에서는 아침마다 이 땃박을 하게 되는데, 스님들이 지나가면 자기가 지은 밥을 조금씩 나눠주는 것입니다. 앞에는 주지스님이 있고 뒤에는 어린 동자승들도 보입니다. 6시정도까지 진행되는 이 장면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습니다. 밥은 아주 조금씩 퍼 줘야해요. 왜냐하면 스님들이 아주 많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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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도 착한 나라 (7/7)여행 이야기/'08 라오스-베트남 2008. 9. 14. 18:54
라오스/베트남 여행기 (7/7) VII.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아침이 밝아왔고, 또 다시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별을 두번이나 하는군요. 1200원짜리 쌀국수 집, 여길 또 오게 될 줄은 어제까진 전혀 몰랐습니다-.- 어제먹은 기막히게 맛있는 쌀국수 집에 들어가서, 오늘은 다른 쌀국수로 해장을 하고 또 다시 메콩강이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500원짜리 과일주스를 먹고 또 그렇게 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어제와 판박이죠! ㅎ 오늘은 매콤한 쌀국수로 시도 했는데, 요거 색다른 맛이네요. 굿굿 베리굿!! 또 다시 공항에서 먹을 과일을 사고, 어제 그 카페에서 다시 메콩강을 보며 마지막 주스 한 잔...ㅎㅎ 게스트 하우스 패밀리여! 이제 정말 안녕-_- 푸씨 산에서 물건 팔던 소녀들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