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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1/6)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8. 10:37
2010년 8월20일 떠났던 카자흐스탄-우즈벡 일주를 여행후기를 올려볼까합니다. 간만에 떠난 여행이라 기대도 많았는데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적어볼게요. 우선 우즈벡-카자흐로 여행지를 택한 이유는 마일리지 때문이었습니다. 평소 여러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의 마일리지가 만료시한이 다가왔답니다. 저 항공사는 무조건 3년후에는 마일리지가 리셋됩니다. 생명연장의 꿈이 없죠;; 무조건 모아서 써야하는데, 일단 3만점으로도 갈 곳이 많은게 특징이랍니다. '아시아는 아시아' 라는 신념하에ㅎ 3만점으로 아시아 먼 곳까지 갈 수 있어요. 서울출발 카자흐스탄 입국, 우즈베키스탄 출발 서울도착 항공권이 단 3만 마일리지에 가능합니다. 엄청나죠? 게다가 성수기라고 해도 별도의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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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2/6)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7. 15:07
앞서 여행기에서 언급했듯이 정말 꾸역꾸역 국경을 넘었습니다. 론리에도 명시가 되어있죠. 카작-우즈벡 국경은 부정부패로 유명하다고... 넘는데 5시간쯤 걸리더군요. 바로 길건너가 국경인데 그 느리고 어이없는 일처리 때문에...(고의겠죠? ;;) 오랜 시간을 버티고 카작 국경을 넘어서 이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카자흐스탄 국경도 꾸역꾸역 넘었는데, 우즈베키스탄 입국 도장을 받기란 더욱 어렵더군요 ㅠㅠ 진짜 한사람 한사람 지나가는게 5분이 더 걸리고...줄이 없기 때문에 밀리면 끝이고... 다섯시간이 넘는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 화장실도 못가죠 ㅋ 갔다간 다시 처음부터... 아...돈 조금 주고 넘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그러나 카레이스키의 기상으로 버텨냈습니다 ㅠㅠ 우물쭈물하다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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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3/6)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6. 10:18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기차나 버스, 택시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싼 건 버스인데 시간은 가장 오래걸리고요. 뭐 저야 시간 많은 여행자니까 버스를 선택합니다. 기차 빼고는 다 협상입니다;; 버스도 협상된 금액을 지불하고 타는데, 아무리 협상을 잘 해도 현지인 금액으로 탈 수는 없다는 사실은 알고 협상을 하시길... 참고로 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까지는 5-6시간정도 걸리고, 버스비는 4-5천원 선에서 쇼부! 버스에 사람이 다 차야 갑니다;; 언제 갈런지는 몰라요 ㅋ 버스표는 뭐 사실 의미는 없습니다. 좌석이 정해진것도 아니고요. 버스타고 있으면 이런거 팔러 들어오는 할머니들이 많고요. 원하는거 사서 먹으면서 가면 됩니다. 우리돈으로 200원 정도면 대충 빵을 먹는데, 옛날 소세지...맛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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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4/6)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4. 00:45
.. 사마르칸트역입니다. 여기서 부하라로 고고씽. 부하라까지는 이런 기차로 4시간 정도 갑니다. 그리고 합승버스를 이용해서 부하라 시내로 한참을 가야하는데요. 저 우측에 보이는 아주머니는 구걸하는 아주머니였는데, 자기가 사진에 나왔다고 어찌나 돈을 달라는지... 뭐, 저는 저런식으로 나오면 절대 돈을 줄 리가 없죠. 합승버스는 이런거예요. 허름한 합승버스에도 미녀들이 사실 많답니다. 부하라의 상징인 미나렛이 보이는군요. 부하라 시내 길거리를 누비면서 구경중... 저 미나렛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더군요. 미나렛은 실크로드의 거상들에게 등대의 역할을 했습니다. 사마르칸트에서 부하라로 오는길이 조금은 높은 지대라 저 등대가 부하라의 위치를 설명했다는군요. 이 좋아보이는 곳은 티 샵입니다. 600년 넘게 운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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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스키 (5/6)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2. 01:52
다시 버스를 이용해서 사마르칸트로 이동합니다. 5시간쯤 걸리는데, 가격은 역시 쇼부쳐야 하고 대충 4-5천원 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내 뒤에 따라온 일본인 녀석은 7천원 정도 내고 탔더군요.;; 버스가 퍼졌습니다;; 저 멀리 오줌싸러 간 아저씨 보이죠? 바로 저 아저씨 싸고...저도 쪼르르 달려갔다는 ㅎㅎ 버스가 퍼지는 바람에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거기서 만난 우즈벡 현지인과 휴게실에서 양꼬치 한그릇 때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개에 400원정도 하더군요 ㅋ 어느덧 다시 찾아온 레기스탄 광장! 아...여긴 정말 다시 봐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예요. 정말 중앙아시아의 진주입니다. 입장료도 없는 곳이죠. 뭐 안에 들어가려면 내야하는곳도 있지만... 딱히 땡기는 곳이 없으니... 그냥 바라만 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