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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이야기/'10 카자흐스탄-우즈벡 2010. 10. 22. 01:52

    다시 버스를 이용해서 사마르칸트로 이동합니다.
    5시간쯤 걸리는데, 가격은 역시 쇼부쳐야 하고 대충 4-5천원 내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내 뒤에 따라온 일본인 녀석은 7천원 정도 내고 탔더군요.;;


    버스가 퍼졌습니다;;
    저 멀리 오줌싸러 간 아저씨 보이죠?
    바로 저 아저씨 싸고...저도 쪼르르 달려갔다는 ㅎㅎ


    버스가 퍼지는 바람에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탔습니다.
    거기서 만난 우즈벡 현지인과 휴게실에서 양꼬치 한그릇 때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개에 400원정도 하더군요 ㅋ


    어느덧 다시 찾아온 레기스탄 광장!
    아...여긴 정말 다시 봐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예요.
    정말 중앙아시아의 진주입니다.


    입장료도 없는 곳이죠. 뭐 안에 들어가려면 내야하는곳도 있지만...
    딱히 땡기는 곳이 없으니...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 곳이라 자꾸 찾게 되더군요.
    레기스탄은 실크로드의 수도로서 티무르 왕이 살던 곳입니다.
    또한 저렇게 아름다운 곳이지만 슬픔이 있는 곳이예요.

    티무르왕이 인도인가? 원정을 나섰을 때 티무르왕의 부인이 왕을 위해
    뭔가를 지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저 레기스탄이고, 당대 최고의 설계 건축가를 불러서 짓도록 지시합니다.

    그러나 완공을 앞두고 이 건축가는 왕의 부인에게 사랑에 빠지고...
    자기에게 키스를 해 주지 않으면 완성을 시키지 않겠다고 합니다.

    결국 왕을 위해서 키스를 허락하고...
    나중에 이 사실을 안 왕은 이 건축가를 처치해버립니다.


    레기스탄 주변도 잘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워낙 건조한 곳이라 스프링쿨러도 많고요.


    아이들도 레기스탄을 놀이터 삼아 놀고 있습니다.


    저 멀리 무덤도 보이는군요.


    지난번에 왔던 그 숙소에 다시 복귀했고요.
    아...이제야 숙소이름이 생각났네요. 바흐디르 B&B
    아주 유명한 곳이죠. 가만히 앉아있으면 과일도 무한 제공해주고...
    밤마다 여행자들과 벌어지는 술판이 너무나 유쾌한 곳.


    너무 아쉬워서 밤에 다시한번 레기스탄 광장에 나왔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제...타슈켄트로 가야겠습니다.
    한국에 갈 준비를 해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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