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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 KSARA 2005 RESERVE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16. 02:13
드디어 먹었다. 레바논 여행기 (http://www.dongwanzzang.com/678) 에서 소개했던 그 와인이다. 레바논 할아버지가 강력 추천해서 샀던...ㅎㅎ 2007년을 마무리 하면서 마셨는데, 요거 명물이더군. 입안에 감도는 부드러움이나 똑 떨어지는 끝 맛은 수만원짜리 와인이 전혀 부럽지 않더라고... (물론 이 녀석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 몇만원 할거다) 샤또 무샤르 와인을 사고 싶다고 하자, 그 비싼 와인보다 이 샤또 크사라를 사라고 권해줬었거든. 불친절했지만 속 마음이 따뜻했던 그 할아버지가 적어준 메모다. 모노프리라는 레바논의 이마트;;에서 구입하라고 적어줬는데, 병당 1만 LL, 그러니까 6.6달러라고 가격도 알려주시더라고... 그렇다면 5천원대의 와인이 아닌가?! 이거 들고 레바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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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sREEF RESERVE merlot malbek 2005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9. 01:32
간만에 발견한 굿 와인! 일본여행하고 돌아올때 와인멤버인 기환이가 사온 와인인데, 이거 정말 잘 골랐다. (내가 골라줬지롱 ㅋ) 뉴질랜드와인은 아직 마셔본적이 없어서 매우 기대하고 열었는데, 코르크가 아니고 돌려서 따는 방식이더라고? 그래서 은근 실망하려던 차에... 목으로 넘어간 와인이 가져다 준 기쁨이랄까! ㅋ 라벨에 붙여놓은것 처럼 호주와인잡지인 와인스테이트에서 추천한 와인이라는데, 달콤하면서 적당하게 느껴지는 탄닌이 아주 나이스하더라고... 보통 달콤한 와인은 싸구려(?)스위트 삘이 느껴지는데;; 요 녀석은 달콤하면서도 상당한 고급스러움이 묻어났거든. 메를로와 말벡의 환상적인 조화! 여자분들도 아주 좋아할듯. 그런데, 이거 우리나라에서도 팔까? 엔화로 2천엔 대에서 면세점에서 구입했음. 와인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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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creek duet Cabernet Merlot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6. 12:20
호주에서 잘 알려진 폭스 크릭 와이너리에서 나온 제품이다. 까쇼를 중심으로 멜롯을 블랜딩한 전형적이고 무난한 와인인데, 맛이나 향 또한 그러하더라. 오크숙성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오크냄새와 초콜렛처럼 진한 뒷맛이 특징이긴한데, 블랜딩 특성상 그렇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탄닌이 조금 아쉬웠던 기억. 정가로 샵에서 산다면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러운 5만원대의 와인이다. 저렴하게 세일해서 구할 수 있다면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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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ys Riesling Gewurztraminer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8. 1. 5. 01:47
게부르츠트라미네르는 저도 이번에 처음먹어본 품종이네요. 리즐링이랑 섞은 와인이긴 했으나, 좀처럼 마트 등에는 없는 품종이라... 근데 재밌는건 이 품종은 리슬링과 자주 비교가 되는 품종인데, 이 둘을 섞었으니 각각의 특징이 무뎌진것 같기도 하고, 더 살아난것 같기도 하고... 게부르츠트라미네르만 따로 마셔봐야 확실히 알것 같군요. 그래도 확실한건 리슬링에 비해 확실히 강한 향기와 진한맛이 묻어나던데, 기본적으로 게부르츠트라미네르가 독일품종이고 독일어로 spicy 라고 하는군요^^ 1만원대 이하로 저렴하게 마셔봄직한 화이트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