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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ento tribu CS 2007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2. 8. 22:00
지금 이마트에서 7천원 균일가전으로 판매중이다. 평소에는 1만원대 초중반에 팔았던것 같은데, 며칠간 세일하길래 냉큼 집어왔지. 요놈 말고 같은 회사 와인으로 말벡품종도 집어왔는데, 다음에 마셔보고 포스팅 하리라. 아르헨티나 와인으로서 100% 까쇼로 만든 와인. 향기는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는다. 7천원짜리 이하 와인에서나 느껴지는 값싼 포스랄까? 근데 한모금 입에 넣어보면 또 그런 저가 녀석들과는 좀 차이가 나지. 처음부터 강렬한 후추맛이 입에 확 퍼지거든. 마지막엔 과일향도 물씬 나고... 근데 녀석은 탄닌이 고급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어. 좀 달콤한 탄닌이라고 해야하나? 탄닌이 탄닌다워야 탄닌인데...너무 단맛이 나. 그래서 녀석은 앞으로도 딱 이 가격에 파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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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IO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30. 14:17
요리오 2004빈티지. 샵 가격 기준으로 2만8천원이라고 하는데, 몬테풀치아노라는 품종으로 만든 이태리 와인이다. 신의 물방울에 살짝이나마 소개가 되었다고 해서 가격이 조금 오른듯한데, 그래도 한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의 물방울 와인중에는 가장 저렴하다. 맛은, 이게 신의 물방울에서는 어떤 빈티지가 소개된건지는 모르겠는데, 2004년꺼라 확실히 깊은 맛이 없더라. 그래도 확실한건, 진짜 부드럽고 점도가 느껴지는 화사한 맛! 오묘하긴 오묘해... 인정! 쩝...그래도 몇년만 더 숙성되어도 정말 좋을텐데... 살짝 아쉬움은 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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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 Rioja Reserva 2000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28. 19:13
난 LAN 이라고 하면, 인터넷 랜 선이 떠오르는게 아니고, 페루에서 실컷 타고 다녔던 공포의 비행기, 란 항공이 떠오르거든. 근데 이 녀석 이름이 LAN이라서 순간 반가웠어.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리제르바 등급은 이마트에서 3만원선이라고 한다. 이보다 낮은 크리안짜 급은 2만원대이고 그랑 리제르바는 모르겠다. 파는지 안파는지도... 아, 보통 남미쪽 와인에서는 리제르바라는 이름을 너무 잘 갖다 붙여서 큰 의미가 없지만 스페인에서는 3년숙성 (오크통 1년 숙성) 이상에만 붙일 수 있거든. 크리안짜는 그보다 짧은 기간이라고 보면 되고, 그랑 리제르바는 그것보다 긴^^ 어쨌든 스페인 와인하면 절반은 DO등급이고, 나머지 절반은 테이블와인인데, 유일하게 DOC (프랑스의 AOC) 등급을 받은 리오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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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Berteau Cotes du Rhone Cuvee Prestige White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19. 01:24
장 베르또 꼬뜨 뒤 론 꾸베 프레스티지 화이트 와인. 보통 꼬뜨뒤론 화이트와인은 그라나쉬 블랑이 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비오니에를 같은 비율로 블랜딩 했다고 한다. 비오니에는 깊은 과일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역시 풍부한 향이 퍼진다. 상당히 와인이 차가웠기에 향이 많이 죽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그래도 도수가 13도로 높아서, 나중엔 알콜향이 살짝 나기는 한다만 향기 하나는 인정! 뀌베 라는 명칭답게 오크통 숙성으로 나무냄새도 적절하고... 1만원대 화이트 와인으로 굿! 병 모양도 상당히 특이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