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RIO 2004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30. 14:17
요리오 2004빈티지. 샵 가격 기준으로 2만8천원이라고 하는데, 몬테풀치아노라는 품종으로 만든 이태리 와인이다. 신의 물방울에 살짝이나마 소개가 되었다고 해서 가격이 조금 오른듯한데, 그래도 한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의 물방울 와인중에는 가장 저렴하다. 맛은, 이게 신의 물방울에서는 어떤 빈티지가 소개된건지는 모르겠는데, 2004년꺼라 확실히 깊은 맛이 없더라. 그래도 확실한건, 진짜 부드럽고 점도가 느껴지는 화사한 맛! 오묘하긴 오묘해... 인정! 쩝...그래도 몇년만 더 숙성되어도 정말 좋을텐데... 살짝 아쉬움은 남지만^^
-
Lan Rioja Reserva 2000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28. 19:13
난 LAN 이라고 하면, 인터넷 랜 선이 떠오르는게 아니고, 페루에서 실컷 타고 다녔던 공포의 비행기, 란 항공이 떠오르거든. 근데 이 녀석 이름이 LAN이라서 순간 반가웠어.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리제르바 등급은 이마트에서 3만원선이라고 한다. 이보다 낮은 크리안짜 급은 2만원대이고 그랑 리제르바는 모르겠다. 파는지 안파는지도... 아, 보통 남미쪽 와인에서는 리제르바라는 이름을 너무 잘 갖다 붙여서 큰 의미가 없지만 스페인에서는 3년숙성 (오크통 1년 숙성) 이상에만 붙일 수 있거든. 크리안짜는 그보다 짧은 기간이라고 보면 되고, 그랑 리제르바는 그것보다 긴^^ 어쨌든 스페인 와인하면 절반은 DO등급이고, 나머지 절반은 테이블와인인데, 유일하게 DOC (프랑스의 AOC) 등급을 받은 리오하 지..
-
Jean Berteau Cotes du Rhone Cuvee Prestige White 2006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19. 01:24
장 베르또 꼬뜨 뒤 론 꾸베 프레스티지 화이트 와인. 보통 꼬뜨뒤론 화이트와인은 그라나쉬 블랑이 주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이 녀석은 비오니에를 같은 비율로 블랜딩 했다고 한다. 비오니에는 깊은 과일향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역시 풍부한 향이 퍼진다. 상당히 와인이 차가웠기에 향이 많이 죽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 그래도 도수가 13도로 높아서, 나중엔 알콜향이 살짝 나기는 한다만 향기 하나는 인정! 뀌베 라는 명칭답게 오크통 숙성으로 나무냄새도 적절하고... 1만원대 화이트 와인으로 굿! 병 모양도 상당히 특이하다는...
-
마주앙 레드 2004 (CS)알콜 이야기/와인과 당신 2007. 11. 8. 02:26
와인을 잘 모르시는 분도 마주앙 이라는 브랜드는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이 브랜드는 사실, 제가 20살때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엔 '아~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이제서야 이 와인을 마셔보게 되었네요. 카피라이터 출신의 교수님이셨는데, 이인구 교수님이라고, 지금도 가르치시는지 모르겠군요. 이해인 수녀님의 친오빠이시고, 정말 재밌는 강의를 해 주시던 분입니다. 마주앙이라는 이름이 나오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에 새로 출시할 와인 제품의 이름을 정해야만 했던 이인구 교수님은 친구랑 밤새 앉아서 술을 마십니다. 와인 제품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당시에는 영어나 외국어로 된 제품명이 금지되던 시기였으니, 환장할 노릇이었겠죠. 와인은 외국술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