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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고나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7. 1. 8. 14:49
개인적으로 뮤지컬 달고나를 두번 보게되었습니다. 제가 두번이상 본 공연은 흔치 않은데, 어쨌든 두번이나 저를 공연장으로 이끈 공연입니다. 처음 본것은 2006년 봄, 대학로 PMC극장에서의 소극장용 달고나, 그리고 두번째 본것은 2006년 가을,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의 대극장용 달고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극장에서의 달고나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공연을 두번 이상 볼때는 처음의 감동에 미치지 못하는게 일반적이지만 그런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소극장용 달고나의 완승입니다. 우선 달고나의 공식 시놉시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시나리오 작가라는 오랜 꿈을 버리고 추억의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 구성 작가가 된 주인공 세우는 마지막 방송 기념으로 첫 사랑의 추억이 아로새겨진 구형 타자기를 내놓는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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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시계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6. 12. 8. 16:17
올해 초 예술의전당에서 관람했던 뮤지컬이다. 발명가이면서 기술자였던 장영실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었다. 조선시대에 천민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그 재능을 인정받고, 정3품까지 오른 장영실의 일대기를 잘 그려냈다. 이 작품의 제목이 의미하는것은 세종대왕이 장영실이 만든 물시계를 보고 “하늘을 담았다” 고 하여 "천상시계"라 칭했는데, 이것이 이 뮤지컬의 제목이자 핵심이 되는 소재이다. 아참, 발명가로서의 인생만 담아내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 마음에 두었던 여인과의 러브스토리도 무시못할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과학자보다, 인간 장영실의 인생역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뮤지컬답게 음악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그런데 굉장히 특이한건, 대부분의 곡들이 국악 음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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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Mamma Mia)공연 이야기/뮤지컬 라이프 2006. 11. 22. 21:41
동완짱의 공연이야기를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포스팅하는군요! 언제쯤 틀이 완성될지 모르겠지만 시간날 때 마다 꾸준히 써야겠어요 ㅎ 자, 처음으로 올려볼 이야기는 뮤지컬 "맘마미아"입니다! 워낙 유명한 공연이고 한국에서도 공연을 했기에 많은분들이 보셨을텐데, 저도 영국에서 한번, 그리고 한국에서 한번 보게되었습니다. 런던의 맘마미아 극장 런던의 피카딜리서커스, 그러니까 웨스트엔드에 있는 극장에서 2003년에 처음 봤었는데 혼자 봤지만 너무나 큰 감동을 받고 돌아왔답니다. 외국공연인 만큼 언어적인 문제에 걱정을 했었지만 대사 자체도 단순한 편이고, 뮤지컬의 특성상 일부 어려운 공연이 아니라면 쉽게 이해하고 노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웨스트엔드에서 장기공연중인 맘마미아는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매우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