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무사 마을 모습입니다.
와디무사는 요르단 암만에서 4시간 정도 버스를 타면 도착하는, 페트라의 베이스캠프인데요.
그러면 또 페트라는 무엇이냐?
바로 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꼽힌 바로 그 것입니다.
사실 요르단에 가는 사람의 99%는 이 것을 보기 위해 오리라 봅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명이었고요. ㅎㅎ
이틀전, 새벽에 암만 공항에 도착하여,
돈만 밝히고 개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요르단 사람들에 치이고 꾸역꾸역 도착한 곳인데,
암만이나 와디무사나 똑같은 죠르다니안! 즉, 싸가지 없는 인간들만 모여 살더군요.
그래도 이거 보러 온 것이니 계속 걸어갑니다.
한참 걷다보면 말 타고 달려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뭐, 페트라까지 2킬로 정도라, 걸어서도 충분히 갈 만한 거리이긴하지만,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의 한 장면처럼 페트라로 향해 들어가는 해리슨포드의 모습을 떠올리고 싶으면
말을 타고 들어가는것도 하나의 멋스러운 일이겠죠.
뭐, 저는 걷는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경비도 절감하고... 당연히! 걸어갑니다.
이렇게 협곡으로 둘러쌓인곳을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이 페트라를 처음 발견한 탐험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말을 타고 끝도 없는 협곡을 지나가며... 절벽이라도 나올새라, 바위라도 떨어질새라...
용기있는자가 미인을 얻듯...
저 멀리 협곡사이로 무언가가 보입니다.
저도 끝까지 힘을 내서 걸어가 봅니다.
새벽이 오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깜깜한 협곡 사이로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 할 때...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놈이길래,
이토록 깊은 곳에 숨어있을까.
눈 앞에 펼쳐지는 경이로움.
이것이 바로 페트라.
마치 산을 깎아서 부조를 한 듯한 신비로움.
이것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위압감.
기념사진 한 장 안 찍을 수는 없겠죠.
무더운 중동의 사막 날씨를 한 번에 날려버린 페트라의 감동.
그래, 재수없는 요르단놈들도 이거 하나로 다 용서하마!!
원래 이 페트라의 주인이었던 베두윈족과 낙타.
이제 이 건물과 땅의 주인이 아닌,
그저 손님을 태우고 돈을 받는 장사꾼으로 전락해렸다는 것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페트라로 걸어 들어가며 찍은 동영상 입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가지 안에 있는 페트라,
이제 다시 갈 일은 평생 없겠지만,
그래도 그 때의 감동은 평생 간직하고 살려고 합니다.
살 다 보면, 또 이 곳을 가게 될 날이 올까요 ㅎㅎ
비밀댓글입니다
언젠가 가실날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녀오시게 되면 후기 꼭 남겨주세요! ㅋ
내부는 어떻게 생겼나요?
들어가지는 않나요??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내부이미지는 없네요ㅠ
내부는 그냥 휑합니다.
사진도 있고, 동영상도 찍어놨습니다만...
별게 없어서 올리지 않았고요.
무덤으로 이용되던 곳이라 그냥 휑한 내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페트라..제 로망인 곳입니다! 다녀오셨군요!
제 주위에서는 제가 페트라에 대해서 예기하면 "왜 평범한데는 가보고싶어하지 않냐'라고 해요..
그들이 말한 평범한 곳이라는 곳도 결코 평범한 곳이 아닌데 말이지요..
네에~ 뭐 여행에 평범한곳이나 특별한곳이 따로있겠습니까.
그저 내가 죠으면^^
소망하는한...
언젠가 꼭 다녀오실거예요!
남들 다 가는 코스로 가셨네요..
다음에는 남들 다 가지 않는 코스로 가시길..
푸핫..페트라엔 못 가보셨군요.
죄송하지만 페트라로 가는길은 하나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헐...독거노인이라니 -_-+
흐흠~ 나야 머 시간 괜찮은데...녀석이 문제네?
암때나 나는 콜이야! 날짜 잡아보삼. 3월에 봐야겠지?
저 배경사진 찍던때가 그립지? ㅎ
세월이 가고 추억만 남는구나 ㅎㅎ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ㅠㅠ..
치군님이야 머지않아 가시지 않겠습니까? ;; ㅎㅎ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세상엔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요.ㅠㅠ
빛이님은 이런쪽 여행을 원하시니...
언젠간 가실거예요. 신혼여행으로 가실지도? ㅎㅎ
이문세 노래 들으러 왔다가 여기까지 왔슴다. 저는 요르단을 두번 방문했는데 두번다 페트라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으니까 나머지 1%에 속하겠군요. 그래도 바쁜 출장 중에 하루를 짬내서 가봤는데요,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곳 중에 하나입니다. 제 여행기는 링크된 미니홈피 게시판 여행에 있어요~
ㅎ 그 1%의 분이 찾아와주신거로군요^^;
요르단으로의 출장이라...부럽습니다.
저도 또 가보고 싶답니당 ㅋ
홈피에 올려두신 요르단 여행기 잘 보고 왔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