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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현래장 2011/10/15맛집 이야기/중국요리 2011. 10. 15. 21:19
# 수타면으로 유명한 현래장입니다. 1953년부터인가? 그때부터 수타면을 했다고 써 있던데, 그만큼 전통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공덕역, 아니 마포역이 가깝겠군요. 불교방송 지하에 위치한 가게인데 공덕동 등 마포 일대 배달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 뿐만 아니라 수제 만두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만두가격이 짜장면과 같은 수준입니다. (손짜장 5천원, 옛날손짜장 6천원, 만두 5500원이던가?) 그냥 짜장과 손짜장의 차이는 소스에 있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이는것이 옛날 손짜장이고요. 옛날에 먹던 달콤한 춘장에 크게 썰어넣은 양파와 감자... 정말 어린시절 먹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다만 양이 좀 적게 나와서 아쉽긴 했습니다만 맛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평가도 좋고요. 다음엔 요리도 먹어보고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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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심슨탕 2011/10/11맛집 이야기/한국요리 2011. 10. 11. 23:41
# 홍대 골목에 위치한 심슨탕입니다. 존슨탕으로 유명한 바다식당이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서는 맛에 대한 노하우 차이가 느껴지네요. 바다식당의 그것은 상당히 칼칼하게 매운맛을 내면서도 중독성있는 뭔가가 녹아있는데, 심슨탕은 그냥 매운부대찌개에 치즈하나 얹은것처럼 보이니 말이죠. 가격도 제일 작은 사이즈가 1만5천원에 밥과 라면사리는 별도라서 둘이서 2만원정도 드네요. 이런 가격이면 뭐 그냥 동네에 흔한 사리+밥 무한리필 인당 7천원짜리 부대찌개집이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손색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수 심태윤씨가 오픈한 식당으로 유명한곳인데, 연예인이 한다는것 빼고는 사실 장점은 모르겠네요. 가끔 심태윤씨가 직접 서빙도 하고 그러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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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메짜루나 2011/09/18맛집 이야기/서양요리 2011. 9. 26. 00:07
# 크림 파스타가 일품인 레스토랑 메짜루나 입니다. 광화문과 시청역 사이에 있는 SFC, 그러니까 서울 파이낸스센터 지하2층에 있습니다. 2시30분까지는 런치코스를 주문할 수 있는데요. 2명이 가면 런치 A와 B를 하나씩 주문해서 드시면 딱 적당할 것 같네요. 위에 보이는 사진이 A와 B를 주문한 상황입니다. 가격은 3.8만원과 4.8만원 (부가세 10% 별도) 3.8만원짜리는 파스타 코스이고, 4.8만원은 꽃등심이나 안심 혹은 농어구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4.8만원짜리에만 나오는 식전메뉴가 하나 더 있고, 샐러드도 살짝 다르긴 합니다. 다 먹고나면 차 혹은 커피를 마실 수 있고요. 파스타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까르보나라보다는 크림파스타를 고르는것이 포인트! 까르보나라는 우리 입맛에 너무 느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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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esi caffe gold quality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1. 9. 5. 23:48
#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태리에서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다네시의 골드 퀄러티 커피입니다. Canned coffee 라서 보관상태가 상당히 좋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 미디움보다 다소 강한 로스팅인데, 오일이 살짝 베어나오는 수준으로 로스팅의 경지를 느껴 볼 수 있는 예술에 가까운 커피 로스팅이죠. 모카팟이나 필터드립용으로 마시게 되어 있습니다만 머신에 내려봐도 맛은 좋습니다. 다만 미디움 이하의 바디에 acidity가 낮은편이라 호불호는 갈릴 수 있습니다. 다른 이태리 커피에 비해 물맛이 많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아직 남아있으니 다음주에 휘리릭 마셔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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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고 볶은 메흐메트 에펜디의 커피 (Kurukahveci Mehmet Efendi)커피 이야기/커피 한 잔 할까요 2011. 9. 3. 23:48
# KURUKAHVECi MEHMET EFENDi, 해석하면 '갈고 볶은 메흐메트 에펜디의 커피' 입니다. 터키 이스탄불 이집션 바자르에 있는 커피집으로 100그람에 약 2천원 수준으로 꽤 저렴합니다. 터키는 커피계의 맹주를 자처할만큼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인데요. 비엔나 커피로 알려진 멜란쥐의 원조가 되는 콩도 터키에서 왔을만큼 전통이 있습니다. 오스만 투르크 시절 전쟁 때 터키군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퇴각하면서 남긴 커피자루로 부터 시작되었으니까요. '커피는 지옥처럼 검은색이어야 하고, 죽음처럼 진하며, 사랑처럼 달콤해야 한다'는 터키 속담을 느끼고 싶다면, 당연히 터키 커피는 체즈베 (CEZVE)에 내려 마셔야 합니다. (위 사진 참조) 터키 커피 잔에 차가운 물 50그람에 6그람정도의 커피를 담은 뒤..